시장이 지정학적 위험에 대해서는 강한 내성을 키워 왔음을 확인한 지난 한 달이었습니다. 잎은 무성해도 열매는 없는 과일나무를 연상시키는 트럼프는 위태롭기는 하지만 그럭저럭 미국 대통령의 위치를 지켜나가고 있습니다. 소문난 잔치에 그친 잭슨홀 회의 이후 시장은 다시 연준의 9월 FOMC를 주목하고 있습니다. ‘서프라이즈’는 자신들도 부담스럽기에 연준도 시장이 예상하는 범위(양적 긴축 시기 발표 & 금리 동결)를 벗어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시장이 지금과 같이 계속 편안하게 내달릴 수 있을 지에 대해서는 자신하기 힘든 시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