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국제 원자재시장은 11월의 하락을 멈추고 상승으로 전환되었다. 12월 20일까지의 국제 원자재시장은 원유시장의 강세에 힘입어 큰 폭으로 상승했다. 그동안 원유시장의 약세를 초래했던 초과공급 현상은 주요 산유국의 감산합의에 따라 상당부분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감산이 실제로 이행될지 여부가 중요한 변수이지만 현재로서는 수급균형이 이루어질 것이라는 기대감에 원유시장은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12월에는 원유뿐 아니라 곡물, 구리 등 원자재시장이 대체로 상승하는 모습을 나타냈다. 곡물은 남미 지역에서의 건조한 날씨로 인한 생산 차질우려로 강세를 보였고 구리는 미국의 새로운 정부의 경기부양정책 기대감으로 상승했다. 반면 금은 달러화강세와 미국 금리인상으로 인해 하락세를 유지하고 있다. 12월의 미국 에탄올시장은 지난 3개월간의 연속상승에서 벗어나 약보합세를 나타냈다. 지난달의 호재였던 바이오연료 의무혼합사용량 기준 상향조정과 트럼프 당선자의 바이오연료 산업지원기대감이 여전히 유효한 가운데 에탄올생산량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향후 안정적인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