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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물 해상운임 동향과 전망
정영두
UCI I410-ECN-0102-2018-500-004182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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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중국의 철광석 수입 증가율이 전년 대비 둔화될 것으로 보이는 동시에 1분기에는 전 분기 대비 물동량 감소가 예상되면서 대형선을 중심으로 시황 조정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석탄의 경우 2018년에 원료탄 물동량 증가폭이 상대적으로 클 것으로 예상되는 한편 단기적으로는 중국에서 동계시즌 전력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가스 공급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어 연료탄 수입이 증가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2017/18 시즌 대두를 포함한 곡물(소맥, 옥수수) 물동량은 전 시즌 대비 3.5%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며 2012/13 시즌 이후 5시즌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금월 2017/18 시즌 소맥 물동량 전망치는 전월 대비 ‘160만 톤’ 상향 조정 되었으며 러시아와 캐나다의 수출 강세가 나타나는 반면 미국과 호주의 수출 전망치는 전월 대비 하향 조정되었다. 전 세계 1위 옥수수 수입국인 멕시코가 수입선 다변화를 추진하면서 미국산 옥수수 수입이 다른 지역으로 대체될 가능성이 높아지는 한편 최근 몇 년 동안 이집트와 이란의 옥수수 수입 증가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대두의 경우 브라질과 아르헨티나의 수출 강세가 나타나는 반면 미국은 수출 가격 경쟁에 밀리면서 2017/18 시즌 수출량 전망치가 계속 하향 조정되고 있다. 2017년 건화물선 선복 증가율이 ‘3.1%’로 예상되는 가운데 2018년에는 선복 증가율이 ‘1.4%’까지 둔화되는 한편 P’max와 S’max 선복량이 전년 대비 거의 증가 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동 선형들의 시황상승 압력 또한 높아질 전망이다. 금년 건화물선 운임지수 연평균 값은 ‘1,145 pt’로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던 전년 대비70% 가량 높은 수준을 기록했으며 12월에는 Cape 용선료가 ‘$30,000’선을 상회하는 등 4분기 들어 뚜렷한 시황 상승세가 나타났다. 2018년 1분기에는 중국의 춘절 연휴 전 원자재 재고 축소와 신조 인도 집중 현상으로 인해 어느 정도 시황 조정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본격적인 시황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시장에 남아있는 가운데 국제 철광석 가격 강세가 지속되고 있고 연료탄 물동량 또한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곡물 해상 운임 조정 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자료제공 : 네이버학술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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