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격하게 진행된 도시화로 인해 현대인의 생활공간은 자연 중심의 환경에서 인공 환경으로 급속히 변화하였으며, 청소년기의 학업스트레스, 청년기의 취업스트레스, 중장년기의 업무스트레스, 노년기의 장수스트레스 등 현대사회에서는 연령대 별로 다양한 환경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실정이다. 이와 같은 현대인들의 불안, 초조, 강박, 우울, 스트레스 등의 치유를 위해 자연자원을 활용한 힐링 및 관광농업이 새로운 트렌드인 치유농업으로 전환이 요구되고 있다. 또한, 현대사회가 안고 있는 정신적, 육체적 문제를 농업과 농촌경관을 통해 회복하고 재활하고자 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치유농장이 최근 농촌지역의 새로운 경쟁력으로 성장하고 있다. 유럽의 치유농업 선진국들은 이미 국가별 치유농업의 개념, 목적, 영역, 대상 등이 명확히 설정되어 있으며, 치유농장에 대한 국가 차원의 정책적 지원이 활성화되어 농산업의 주요한 분야로 자리 잡고 있다. 한편, 보건복지부 등 관계부처에서는 국민의 복지를 위해 생애주기별 맞춤형 복지 제도 및 사업 계획을 수립하여 운영하고 있으며, 제3차 농어입인 삶의 질 향상 기본계획에서도 17년 9개 치유농장에서 19년 27개 농장으로 확대하여 농어촌 자원을 활용한 관광자원화 확대를 꾀하고 있는 실정이다. 산림청에서는 국민건강 증진을 위하여 산음휴양림을 처음 치유의 숲으로 지정하였으며, 산림치유 관련 연구와 교육을 위하여 백두대간 북부지역인 영주, 봉화지역에 국립산림세라피단지를 계획하고, 국민들에게 산림치유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하여 현재 전국적으로 총 8개의 치유의 숲이 운영되고 있는 상황이다. 본 연구는 치유농업의 본격적인 도입에 앞서 수요자 맞춤형 치유농업 서비스를 설계하고 치유농업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농촌지역의 신성장동력으로 활용하기 위한 사업화 방향 및 서비스를 디자인하기 위해 유아·아동, 청소년, 성인(청·중·장년, 노년) 등 생애주기별로 대상을 분류하고 정확한 수요분석을 실시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국내외 문헌조사를 통해 생애주기별 서비스 수요자 특성별 치유농업 서비스 수요율을 추정하고, 건강보험통계연보 및 통계청의 장래인구추계자료를 통해 현재 및 미래의 치유농업 서비스 수요를 분석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