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수자원 관리의 기본 목표는 시간적, 공간적 측면에서 수요와 공급의 평형을 유지하는 것이며, 합리적인 수자원 계획을 위해서는 용수의 수급상황을 정확히 분석하여 충족한 물의 확보와 안정적인 공급방안이 요구된다. 특히 농업용수는 이용형태, 경지 면적의 크기 등 지역적 요건과 기상요인에 의한 계절적 편차가 크고, 못자리시기, 이앙기 등 작부체계에 따른 용수 이용의 집중도가 매우 높다. 용수의 신규개발은 제약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최근 이상기후로 인한 극한강우사상의 증가 및 재배작물의 변화, 고품질 농산물의 생산 등으로 농업용수 물 수요패턴의 변화함에 따라 기존 관개지구의 용수 수요량과 유역 유입량 및 용수공급시설에 의한 공급량의 현황을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즉 농업용 저수지의 물관리는 건설 당시와 상이한 영농 환경을 반영하여 관리해야하며, 기상, 수문현상 및 하류의 용수수요, 유역 환경의 변화로 인한 농업용수 공급체계의 상황변화에 따른 농업용수 관리여건의 변화 분석이 요구된다. 본 연구에서는 공사관리 저수지 중 주수원공 저수지 대상으로 최근 영농대비 용수확보 추진지구 (가뭄대책지구, 2017) 중 13개 대상지구를 대상으로 기후변화에 따른 현장여건 변화 (논 재배면적 변화, 영농패턴 및 작부시기 변화, 용수공급량 변화, 묘대기 써레용수 사용량, 묘대 급수면적 변화 등)에 대한 현장 조사 결과를 활용하여 논용수 수요량을 재산정하고 저수지의 공급량과 비교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