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실의 구조적 안정성 평가는 오랜 기간 동안 현장실험 및 풍동실험을 통해 이루어져 왔다. 그러나, 현장실험 및 풍동실험은 폐쇄율, 모델 제작비 등으로 인하여 연동 및 대형 온실에 대한 실험이 용이하지 않다. 이로 인하여, 최근에는 전산유체역학 시뮬레이션 (CFD)을 이용하여 온실에 작용하는 풍하중을 산정하고자 하는 연구들이 다양하게 수행되고 있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CFD를 이용하여 다양한 환경 조건에 따라 연동형 온실의 구조 설계 안정성을 평가하고자 한다. 먼저, 풍동 실험을 통해 다양한 환경 조건에 따라 간척지 풍환경을 적용하여 단동형 온실의 풍압 분포를 측정하였다. 풍동 실험의 결과와 비교 분석을 통해 풍압 분포를 도출하는 CFD 모델을 개발하였으며 y+, 해석 영역, 격자 독립성, 난류 모델의 비교를 통하여 해석 결과의 정확도를 향상하였다. 검증된 모델을 바탕으로 지붕 경사, 곡률반경, 풍향, 연동수에 따라 국내 대표적인 연동 온실인 와이드스판형, 벤로형, 1-2W형 온실의 풍압분포를 모의하였다. 또한, 모의한 결과로부터 풍압 계수를 추출하여 온실의 환경조건에 따라 구조 설계용 풍압계수와 외장재 설계용 풍압계수를 분석하였다. 풍동 실험의 결과를 토대로 도출된 CFD 모델의 최적 설계 조건은 첫 셀 격자 크기를 1.5 × 10-4m, 격자 한 변의 길이 1.0 × 10-2m, 후류의 길이가 15H, 난류 모델이 SST k-ω 모델일 때 d (Index of agreement) 및 R2(coefficient of determination)가 각각 약 0.98, 0.97로 가장 적합하였다. 검증된 모델로부터 연동형 온실의 풍압 계수를 분석한 결과, 풍상측 측벽 및 출구면은 바람이 들이치기 때문에 약 0.6의 정압을 갖는다. 지붕면의 풍상측 영역은 박리로 인하여 높은 부압이 형성되며 풍하측으로 갈수록 일정한 풍압 계수가 나타난다. 특히, 1-2W형 온실에서는 풍상측 첫 번째 지붕면에서 풍압 계수의 변동이 크고 모든 지붕면 용마루 부근에서 높은 부압을 갖는다. 전풍향을 고려하여 국부적인 풍압 계수를 분석한 결과, 온실 첫 번째 지붕면의 풍상측 중앙 부근과 모든 지붕면의 가장자리에서 높은 부압이 나타난다. 이러한 결과로부터 구조 설계용 풍압계수는 풍향이 0°, 90°일 때의 풍압계수를 온실 각 면에 대하여 평균하여 제시하였다. 또한, 외장재 설계용 풍압계수는 모든 풍향을 고려하여 최대 풍압계수를 도출하여 제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