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97.9.1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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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인공습지의 초기 운영 결과
Operation result of large scale constructed wetland
함종화 ( Jonghwa Ham ) , 이태호 ( Taeho Lee )
UCI I410-ECN-0102-2018-500-0041530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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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옹지구 간척지 개발사업은 공업화, 도시화로 인하여 감소되는 농지를 대체하고 수자원 확보, 육운개선, 도시민의 휴식 공간 제공 등의 목적으로 계획되었다. 화옹지구 간척지 개발사업의 결과 4,482ha의 간척지, 1,730ha의 담수호가 개발되어 5,440만톤의 수자원이 확보될 것이다. 그리나, 사업 완료 후 조성되는 1,730ha의 담수호 수질이 농업용수 수질기준을 초과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2002년에 관련기관 합동으로 수질오염방지 종합대책을 수립·확정하였다. 유역대책으로는 공공하수처리장 2개소, 마을하수도 15개소, 축산폐수처리용 저장액비 탱크, 가축분뇨 공공처리장 및 비점오염원 저감시설을 설치하였으며, 호내대책으로는 인공습지, 침강지 및 수초저류지를 설치하였다. 화성호로 유입되는 비점오염물질을 제거하기 위해 화성호로 유입되는 3개의 유입하천 말단에 각각 인공습지 (남양, 주곡, 매향)를 계획하여 2010년부터 2013년까지 설치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화성호 간척지에 조성된 3개의 인공습지 중 안정적으로 운영 중인 남양습지에서 조사한 수질결과를 분석하였다. 각각의 인공습지 앞에 입자성 물질을 침전시키기 위해 추가로 침강지를 조성하였으며, 인공습지의 면적이 넓고 정상 운영 전까지 시간이 충분하여 습지식물을 별도로 식재하지 않고 자연발아하여 정착하도록 하였다. 2014년 6월부터 정상운영 계획 중에 있는 남양인공습지는 시설점검 및 개략적인 수질개선효율을 조사하기 위해 2012년 5월부터 9월까지 임시 운영하였다. 현장에서 수온, pH, DO, EC를 조사하고, 채취한 시료는 수질오염공정시험법으로 COD, T-N, T-P, Chl-a를 분석하였다. 식생피도가 10% 이하로 습지식물이 거의 자생하지 않고 있었던 2012년 5월부터 9월까지 임시 운영한 결과 남양습지의 COD, T-N, T-P, Chl-a의 유입수 농도는 각각 12.2 mg/L, 2.14 mg/L, 0.114 mg/L, 53.1mg/㎥였으나, 인공습지를 통과하면서 각각 12.3%, 27.0%, 16.7%, 53.5% 처리되어 유출수의 농도는 10.7 mg/L, 1.56 mg/L, 0.095 mg/L, 24.7 mg/㎥로 나타났다. 평균 식생피도가 약 30%를 나타내었던 2014년 6월부터 8월까지 남양습지를 운영한 결과 COD, T-N, T-P, Chl-a의 처리효율은 각각 5.0%, 40.0%, 39.8%, 64.3%로 나타나 상대적으로 영양물질 및 Chl-a의 처리효율이 높게 나타났다. 위와 같이 화옹지구 간척지 개발사업 완료 후 조성되는 화성호의 수질을 농업용수 수질기준 이하로 유지하기 위해 모델링을 통해 적정 규모의 인공습지를 계획·설치하고, 인공습지를 운영한 결과 초기에 낮은 식생피도를 나타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영양물질에 대해 높은 처리율을 나타내었다. 2014년 6월부터 습지가 정상 운영되어 습지식물이 자생하게 되면 3개의 대규모 인공습지를 통해 화성호로 유입되는 오염물질이 상당량 제거되어 화성호의 수질이 농업용수 수질기준 이하로 유지될 수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향후 조성된 인공습지의 수처리 효율 모니터링을 통해 수처리 효율을 검증하고 최상의 수처리 효율을 얻기 위한 최적의 인공습지 운영방안을 수립할 계획이다.

[자료제공 : 네이버학술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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