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순환형 농업은 농축산 폐기물이나 부산물, 물, 가스 등을 다시 활용하거나 재사용하여 생산비용을 절감하는 방식인데, 연중 신선한 고품질 식료품을 공급하고 농촌 경관 및 농촌 체험을 위한 공간들을 위해 자원순환형의 첨단농업파크의 형태를 시도하고 있다. 자원순환농업의 개념은 전통적으로 농촌공간에 화석연료 및 화학비료와 농약을 사용하는 집약형태의 농업이 토양오염, 수질 및 대기오염 등과 같은 환경문제를 일으키게 되고, 농축산물의 품질과 식품 안정성의 문제들을 발생하면서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나타나게 되었다. 이는 식품 생산, 가공, 유통 및 연구개발, 관광, 경관 등과 결합하여 하나의 집적된 농업파크 형태로 개발되고 있는데, 본 연구에서 자원이 순환될 수 있는 개념을 담고 농업파크를 구성한 국내외 사례를 분석하여 국내 적용할 수 있는 방안들을 검토하였다.
해외사례로는 아그리포트(Agriport) A7 등 5개소, 국내사례는 김제 중촌 자원순환형 녹색마을 등 4개소 사례를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 해외에서는 화석에너지 고갈과 국제 유가 상승에 따른 에너지 비용 상승에 대비하고 친환경적이며 지속가능한 농업을 위해 다양한 에너지 절감 기술들을 개발하고 실용화하면서 자원순환 농업을 실현하고 있다. 이러한 자원순환 농업은 에너지 순환을 통한 생산 및 운영비 절감이라는 경제적 이익뿐만 아니라 탄소저감 및 환경보전, 관련 시설을 운영하는 기업들의 동반 이익 등 공익 및 사회적 이익을 동시에 추구하고 있다. 국내의 경우 현재 기술의 처리가능한 바이오매스의 범위를 앞으로 일반 농작물까지 확대하여 경축순환 뿐만 아니라, 기능성 식물, 바이오 공업원료, 바이오 연료 등으로 확대시킬 수 있는 방안이 더 필요로 하였다. 또한 정부주도형보다 소비자주도형이 바람직하고, 식품클러스터 뿐만 아니라 국가 및 지역 클러스터들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중국시장 등 안전한 판로가 동시에 개척되어야 하며, 태양열과 지열을 활용한 친환경 에너지를 활용하고 지역주민을 위한 복지문화시설 등을 통해 지역주민, 직원과 조합이 소비자와 연결되는 선순환 구조를 형성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본 연구결과는 향후 우리 농업이 앞으로 생태환경 보전과 에너지 및 자원 재생 등을 통한 지속가능한 자원순환형 농업으로 실현되기 위해 필요로 하는 요소들과 조성 및 운영방안들을 도출하는데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