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교토의정서가 발효됨에 따라 기간이 만료되는 2012년 이후에는 우리나라도 기후변화협약에 적극적으로 대처할 필요가 있으며,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패널(IPCC, Intergovernmental Panel on Climate Change)이 권고하는 가이드라인에 맞추어 온실가스 인벤토리를 구축하고 보고해야 하는 의무가 있다. 2006 IPCC 가이드라인은 1996 IPCC 가이드라인, GPG2000(Good Practice Guideline 2000) 및 GPG-LULUCF(GPG Land Use, Land-Use Change and Forestry)에서 정의한 온실가스 배출량 산정 방법 중 발전적인 방법론을 채택하고 있는데, 불확실성의 분석 및 평가방법을 포함하고 있다. 2006 IPCC 가이드라인에서는 부문의 불확실성을 국가의 순배출 총계 및 추세에 대한 불확실성의 추정치로 조합하기 위한 두 가지 접근법을 제시하고 있다. 접근법 1은 오차의 확산을 통한 접근법으로 계산을 단순화하기 위한 일부 가정들에 기초한 단순한 스프레드시트 기반의 계산 절차이고, 접근법 2는 몬테카를로 모의실험(Monte Carlo Simulation)에 기초를 두며 보다 일반적인 적용이 가능한 방법이다. 축산, 경종 및 농경지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포함하는 농업분야에서는 에너지 및 폐기물 등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 산정식보다 통계자료의 구득, 배출계수 산정의 어려움 그리고 배출량 산정식의 복잡성으로 인해 불확실성을 추정하기 어려울 뿐 아니라 불확실성을 추정하는데 있어서 몬테카를로 모의실험 기반으로 해야 하는 등 어려움이 있어 지금까지의 연구가 매우 미약한 편이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농업분야 온실가스 배출량 산정에 있어서 불확실성을 계량화하기 위해 오차의 확산을 통한 접근법과 몬테카를로 모의실험을 통한 접근법을 통해 산정하고, 두 접근법에 의한 불확실성 추정값을 상호 비교하여 농업분야의 온실가스 배출량 산정의 불확실성에 대한 평가방법을 제시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하여 농업분야 온실가스 배출원중 가축의 장내발효 및 분뇨처리 부분과 농경지에서의 직/간접 배출량을 대상으로 배출계수의 불확실성과 활동자료에 대한 확률밀도함수의 불확실성에 대해 통계적 분석을 실시하였고, 국가 단위의 불확실성을 추정하기 위해 오차의 확산을 통한 접근법과 몬테카를로 모의실험 접근법을 각각 적용하여 그 차이를 분석하고 평가하였다. 또한 각 부문의 불확실성에 큰 영향을 주는 배출계수 및 활동자료를 추출하여 불확실성을 줄이기 위한 방법을 제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