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질 혹은 유역모델은 자연현상을 수식화함으로써 유량 및 수질 혹은 오염물질 부하량을 예측할 수 있기 때문에 수질관리에 있어 유용하게 사용되는 수단 중 하나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수질오염총량제도가 도입되고 비점오염원의 중요성이 강조된 이후 수계 수질관리에 있어 유역 및 수질모델의 중요성이 대두되었으며 최근 들어서는 수질관리에 있어 모델의 사용빈도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HSPF는 현재 수질예보에 활용하고 있는 유역모델로서 수질예보의 신뢰성을 향상하기 위한 모델의 정확도 향상에 관한 연구를 국립환경과학원에서 진행중에 있다.
HSPF 모델에서는 하천 및 저수지의 수리계산을 위하여 수심-수면적-용적-유출량의 관계를 정의한 Function table인 FTABLE이 사용되며, 수리모의결과는 FTABLE에 의해 크게 영향을 받는데 HSPF 모델 구축을 위해 사용되는 BASINS에서는 수치고도모델을 이용하여 FTABLE을 자동생성하기 때문에 이를 이용한 수리모의 결과는 결국 수질해석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본 연구에서는 하천수리모의 개선을 위해 실제의 하천단면 및 하천횡단 구조물 등을 수리해석모형인 HEC-RAS로 구축하여 유량규모에 따른 단면별 수리모의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이용하여 FTABLE을 작성함으로서 실제 하천단면의 수리적 특성을 반영한 FTABLE을 작성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하였으며, 낙동강 지류인 금호강 구간에 대하여 적용하였다. 그 결과 모의기간전체의 유량, 수심, 수면적, 유속의 평균값은 BASINS에서 작성된 FTABLE을 적용하였을 때와 비교하여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