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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남부지역에서의 2013년 농업가뭄의 전개와 해갈
Spatio-Temporal Variation of Agricultural Drought over the Southern Region of Korea in 2013
김수진 ( Soo-jin Kim ) , 장민원 ( Min-won Jang ) , 김상민 ( Sang-min Kim )
UCI I410-ECN-0102-2018-500-0041496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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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기후변화로 인해 가뭄과 같은 극단적인 기후사상의 강도가 커지고 빈도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IPCC, 2007). 우리나라도 올해 중ㆍ북부 지방에는 장마전선이 정체되면서 장마가 길었지만 남부지방에는 지속된 폭염과 강수부족으로 인해 국지적 가뭄이 발생하였다. 농림축산식품부의 발표에 따르면 8월 20일 기준 저수율은 평년보다 전남이 25 % 낮은 51 %, 경남이 28 % 낮은 53 %로 가장 낮은 저수율을 보였으며, 7월 이후 강수량은 제주도가 평년의 8%인 463 mm을 기록하면서 극심한 가뭄을 겪었다. 가뭄이 지속됨에 따라 남부지역의 물마름 논 면적이 2,900여 ha, 밭작물 시들음 면적이 4,700여 ha로 확산되면서 가뭄피해 예방을 위한 긴급지원이 이루어질 정도였으나 8월 22일부터 25일까지 남부지방의 집중호우로 인해 최악의 고비는 넘길 수 있었다. 다만, 두 달 이상 지속된 장기 가뭄으로 인하여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었던 제주도에서는 농작물의 가뭄 피해를 추산한 결과 최소 1300억원에서 최대 3200억원의 소득 감소가 예측된다고 밝히기도 하였으며 다른 지역에서도 작물의 생육 부진과 생산량 감소는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농업 재해인 가뭄은 농작물의 생육에 피해를 주어 생산량 감소로 이어질 뿐 아니라 지역경제에도 악영향을 미치면서 많은 부작용을 발생시킨다. 이번 남부지역을 강타한 극심한 농업 가뭄을 거울삼아 선제적인 가뭄대책을 마련하는 것이 절실히 필요하며 이를 위해서는 시간적인 가뭄의 발생과 공간적인 가뭄의 분포를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선행되어야 한다. 이에 관개지역의 논벼를 대상으로 일별 필요수량 및 부족수량 등의 물수지 해석을 통해 2013년 남부지방의 가뭄의 전개와 해갈 양상을 살펴보고자 한다. 입력 자료로는 전국 81개 지점의 기상관측자료를 이용하고 논에서의 일증발산량은 Penman-Monteith 식에 의해 산정하였다. 더불어 주요 가뭄해의 물수지도 분석하여 이를 2013년 가뭄과 비교해 보고자 한다.

[자료제공 : 네이버학술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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