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전력 생산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석탄 화력 발전량은 에너지 사용량 증가와 더불어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다량의 석탄 연소 부산물은 일부 재활용되지만 연간 300만t 가량이 회사장에 매립되고 있다. 국내외에서 재활용률을 높이기 위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 중이지만, 환경 안정성에 대한 의문으로 인해 재활용은 제한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전국 석탄 화력 발전소에서 발생하는 석탄 연소 부산물의 기본적인 지화학적 특성과 함께 환경 안정성을 평가하였다. 이를 위해 각 발전소 부산물의 pH, XRF 시험을 통해 대조군의 흙과 지화학적 특성을 비교 검토하였으며, 중금속 함유량 및 용출시험에 의한 중금속량을 측정하여 환경 안정성을 평가하였다. 그 결과 pH는 일반적인 흙에 비해 약알칼리성을 띄고 있었으며 XRF 결과 CaO 성분이 대조군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전국 석탄화력 발전소 부산물의 중금속 농도는 토양오염 기준 이하로 검출되었으며, 대조군에 비해서도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용출시험에서 얻은 중금속 함유량도 허용 기준치 이하인 것으로 확인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