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강수량의 상당부분을 차지하는 증발산의 인식이 높아짐에 따라 Flux관측에 대한 연구가 늘어나고 있다. 2011년 3월에 구축된 덕유산 플럭스 타워는 안정화를 걸쳐 4월부터 관측을 시작했으며, 풍향·풍속 등 미기상변수를 측정한다. 주요 관측 장비는 3차원 풍향 풍속계(CAST3, CAMPBELL SCIENTIFIC, INC., Logan, Utah, USA)와 기체분석기(EC155 Closed-Path, CAMPBELL SCI.)가 있으며, 바람과 수증기의 에디공분산을 통해 증발산량을 산정한다. 덕유산 플럭스 관측 지점은 복잡한 산지형태로 평판의 수를 12개로 정하여 좌표보정을 실시하였으며, 2011년 4월부터 11월까지의 자료를 이용해 증발산량을 산정하였다. 용담시험유역 내 덕유산 플럭스 타워지점의 증발산량은 6월까지 증가추세를 보이며, 7 ~ 9월 사이에 상대적으로 높은 증발산량을 나타냈다. 이후 식생의 감소에 따라 10월부터 점차 감소하여, 11월까지 급격히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관측기간 동안의 강우대비 증발산량은 계북강우량 관측소 기준 약26%, Flux 타워 우량계 기준 약 24%를 차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