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97.14.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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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방조제 피복석 마모현상에 따른 시방서 개선방안 연구
Modification of the Specifications for the Armor Stone Design as Learned from the Armor Stone Abrasion of the Saemangeum Sea Dike
윤경섭 ( Kyungsup Yoon ) , 이영일 ( Yongil Lee ) , 송인홍 ( Inhong Song ) , 김훈 ( Hun Kim )
UCI I410-ECN-0102-2018-500-0041463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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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간척사업은 총 연장 33.9km의 방조제를 축조하고, 내부에 용지 282.9 ㎢와 담수호 118.1 ㎢를 조성하는 대형 국책사업으로, 2010년 4월에 방조제를 준공하고 현재 방수제 공사가 진행 중에 있다. 새만금 간척은 기존의 간석지 인근 천해에 방조제를 축조한 천해간척사업과 달리 심해에 방조제를 건설하여 광활한 면적의 토지를 개발하는 우리나라 최초의 심해간척사업이다. 심해에 조성된 새만금 방조제는 높은 설계파고에 대항해 월파를 방지하고 또한, 큰 파랑 에너지를 견디도록 설계되었다. 이에 새만금 방조제는 방조제 해측 사면경사를 기설 방조제의 1:2에 비해 훨씬 완만한 1:4~1:6의 완경사로 설계하였고, 방조제 피복석도 2톤 이상 중량의 방괴석을 이용하여 2층으로 짜쌓고, 사이 공간은 채움사석으로 채워 방괴석의 거동을 방지하도록 시공하였다. 하지만, 최근에 주로 1호와 4호 방조제의 해측 사면에 시공된 피복석의 마모 현상이 관찰되었다. 피복석은 파랑으로부터 방조제를 보호하는 최외곽 구조물로 피복석의 마모는 중ㆍ장기적으로 방조제 안정성과 연관된다. 파도가 방조제 피복석에 부딪히면 피복사석 주위에 복잡한 흐름을 발생시킨다. 파랑 작용에 의해 발생한 높은 양압력(揚壓力)은 조인트 또는 필터를 통해서만 경감된다. 이 양압력으로 인해 채움 사석 및 근고석이 이탈하게 된다. 피복석 사이에 채운 사석 및 근고석이 이탈하여 파랑작용으로 방조제 사면을 오르내리게 되어 피복석의 마모를 일으킨 것이 주요 원인으로 판단된다. 바닷물과 바닷물에 포함된 모래 입자 등의 작용으로 피복석이 마모된 것으로 판단하기에는 마모의 진행 속도가 너무 빠르다. 피복석 표면에 무수한 사석 충돌 흔적이 관찰되고, 현장 사석 거동 실험 결과에서도 채움사석은 작은 파랑에도 쉽게 이탈하고, 완경사면을 통해 파랑에 따라 상하로 거동하는 것이 관찰되어 피복석 마모의 원인 중 가장 큰 원인이 채움사석으로 조사되었다. 기설 방조제의 경우, 경사가 급해서 이탈 사석이 중력에 의해 해저로 굴러 떨어지는 것과는 달리, 새만금 방조제는 완경사로 조성되어 이탈사석이 사면 상에 머무를 수 있는 독특한 환경을 제공하기 때문인 것으로 판단된다. 실제 이러한 피복석의 마모는 우리나라 간척사에 사례가 없으며, 첫 심해간척 사업인 새만금 방조제에서 처음 발생하는 현상이다. 심해 방조제는 방조제와 방파제 기능 모두를 통해 월파를 방지하고 파랑에너지에 견뎌야 하는 새로운 환경에 있다. 따라서 심해 피복석 시공은 복층으로하여 하부층은 피복석 및 사이공간을 채움석으로 충분히 충전하여 방조제 기능을 강화하고, 상부층은 채움사석을 사용하지 않고 피복석이 움직이지 않도록 피복석을 견고하게 짜쌓아 쇄파 기능을 강화하는 것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 이를 피복석 표준 시방서에 반영하여 천해와 심해 간척을 구분하고, 심해의 경우 방조제 기능뿐 아니라 방파제 역할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시방서를 수정하는 것이 요구된다.

[자료제공 : 네이버학술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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