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가축분뇨 발생량의 약 2%가 해양투기에 의해 처리되고 있으나 2012년 이후 해양투기가 전면 금지됨에 따라 처리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 또한 약 80%의 가축분뇨가 퇴비화되고 있으나 대부분 소규모이며 관리가 미비하여 비점오염원으로 문제가 되고 있어 가축분뇨 자원화 및 육상처리에 대한 기준 및 대책이 필요하다. 이에 최근 대안 중 하나로 관리가능한 산림지 및 조림지역에 액비를 처리하자는 대안이 대두되고 있다. 가축분뇨로부터 생산된 액비는 자연순환농업에 효과적으로 사용될 수 있으며 특히 저농도액비는 냄새가 없고 농도가 낮으며 일정하여 화학비료를 대신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하지만, 시용량, 시용시기, 대상에 따라 환경, 특히 수질에 미치는 영향이 있을 수 있다. 따라서 저농도액비 시용이 수질환경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유휴지, 종자보존을 위한 채종원, 밤나무재배지에서 각각 저농도액비를 시용하였을 때 토양수 및 지하수 또는 지표수의 수질 영향을 파악하기 위하여 매주 모니터링을 실시하였다. 이를 수질항목에 대하여 분석한 후 수종, 토성, 지형환경에 따라 저농도액비가 수질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 제시하였으며 오염물질의 대표항목인 질산성질소를 중심으로 분석하였다. 본 연구의 연구결과와 더불어 지속적인 모니터링 및 분석이 이루어진다면 관리 가능한 산림지역에서의 저농도액비시용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되며, 향후 산림지역에서의 저농도액비 시용에 따른 수질영향평가 및 기준정립의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