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AT모형은 유역단위 수문 및 수질을 모의하는데 있어 전 세계적으로 많이 사용되고 있다. 하지만 SWAT모형은 수변림을 모의할 때 수변 폭만을 고려하여 단순한 공식을 통한 수변림 모의를 할 수 밖에 없는 한계를 지니고 있다. 따라서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2007년 유역단위 수문 모형인 SWAT과 시험포단위 수변림 모형인 REMM이 결합된 SWAT-REMM prototype이 개발되었고, 이를 우리나라 유역에 적용할 수 있도록 개선한 SWAT-REMM version 2010이 한국에서 개발되었다. 하지만 개선된 SWAT-REMM version 2010은 완벽하게 두 모형이 통합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자동 보정 툴을 사용 할 수 없고 이로 인하여 모형 사용자에게 보다 효율적인 수변림이 포함된 유역에 대한 보정을 제공하지 못한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각각의 SWAT모형과 REMM모형의 엔진을 완벽하게 연계하고 PARASOL 알고리즘 기반 수변림 자동 보정 툴을 수정하여 REMM과 SWAT 이 연계되어 보정될 수 있는 SWAT-REMM version 2012를 개발 하였고, 개발된 모형의 자동 보정 툴을 사용하여 충남 공주시 봉곡천 유역에 적용 하였다. 모의 시나리오는 봉곡천 유역 내 수변림이 설치되어 있다고 가정 한 후, 수변림이 설치되기 전(Scenario 1) 및 설치 된 후 (Scenario 2)로 각각의 시나리오를 나누어 모형에 적용 하였다. 시나리오 1의 경우 SWAT 매개변수만 을 이용하여 유역을 보정 한 결과 SWAT 및 REMM 매개변수 모두 고려한 시나리오 2에 비해 유량 및 총질소의 R2 와 NSE가 월등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봉곡천 유역이 실제 수변림이 존재하지 않기 때문인 것으로 판단되며 이를 통해 수변림이 존재하는 유역은 반드시 수변림에 대한 매개변수 까지 이용하여 유역을 보정해야 한다고 판단된다. 또한 개발된 SWAT-REMM version 2012는 자동 보정 툴 기능이 내장되어 있기 때문에, 사용자가 수변림이 설치된 지역에 대해 보다 정확하게 모형을 보정할 수 있고, 이 시스템은 다양한 수변림 관리 계획에 활용될 수 있으리라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