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이후 해양투기가 금지됨에 따라 가축분뇨 육상처리에 대한 대책으로 가축분뇨 자원화가 대안으로 대두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특정한 목적으로 활용되고 있는 산림에의 축산분뇨 액비 처리가 대안으로 제안되고 있다. 가축분뇨로부터 생산된 액비는 화학비료를 대신할 수 있으며 가축분뇨를 재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액비 처리에 의한 환경영향, 특히 수분 및 영양성분 수지의 불균형을 초래하여 토양 내 과잉 축적될 우려가 있으며 강우시 지하수로 용탈 가능성이 있어 이에 대한 모니터링과 분석이 필요하다. 또한, 장기적인 액비시용에 따른 향후 지하수 용탈 및 토양 내 집적에 대한 분석이 함께 진행될 경우 액비의 경지 및 산림 환원에 대한 예측 및 향후 환경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는 기준 작성에 기초자료가 될 수 있을것으로 판단된다. 본 연구에서는 경기도 화성시 바이오순환림 백합나무 재배지에서 저농도액비 시용에 따른 장기 지하수 수질 영향평가를 위하여 2008년부터 2010년까지 토양수 40, 80 cm 및 지하수 상 하류에서의 수질 모니터링을 실시하였으며, 모니터링 결과를 활용하여 지하수 영양물질 거동 모형인 GLEAMS (Groundwater Loading Effects of Agricultural Management Systems) 모형을 적용하여 토양 및 지하수 질소 용탈을 모의하였다. 모니터링 자료를 기반으로 모델의 입력자료를 구축하였으며, 모델의 검보정을 실시하였다. 장기 모델링 결과 지하수 내의 용탈된 질산성질소 농도가 일부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으나, 액비시비조건, 기상조건 등에 따라 차이를 보였다. 본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산림지역 액비시용의 적정 시비량 및 처리기준을 작성에 기초 자료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