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97.14.80
18.97.14.80
close menu
방조제 해일피해 사례를 통한 대책방안 연구
Studies on Storm Surge Measures in Sea Dike : Focusing Case Studies
송현구 ( Hyun-gu Song ) , 김종규 ( Jong-kyu Kim ) , 조권상 ( Kwon-sang Cho ) , 최인규 ( In-kyu Choi )
UCI I410-ECN-0102-2018-500-004144823
This article is 4 pages or less.
* This article is free of use.

해수면 상승은 1992년 IPCC에 의해 설정된 시나리오 IS92a(Best Estimate), IS92e(High Estimate)에 의거2100년까지 각각 50cm, 100cm 증가하는 것으로 추산하였다. 지구온난화에 따른 해수온도의 상승은 태풍의 강도 및 발생빈도를 증대시키고, 더욱 강력해진 Super Typoon이 우리나라를 통과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실정이다. 해수면상승과 태풍 및 강우의 비정상적인 기상변동 현상으로 인한 악영향은 일부 도서국가나 해안을 가지고 있는 국가들의 저지대에서 국토손실의 형태로 나타나고 있으며, 네덜란드, 독일 및 한국과 같이 바다를 막아 해수면 이하의 저지대를 개발하는 국가에게는 매우 심각한 피해를 입힐 가능성이 점차 커지고 있다고 할 수 있다. 해일피해를 입은 방조제의 대표적인 사례는 충남 보령군에 위치한 남포간척사업지구로 1989년 8월 30일과 9월 17일 2차에 걸쳐 서해안 충남 일대에 발생한 저기압골에 따른 기상조위와 폭풍 등 최악의 요소가 상승 작용한 이상파랑이 방조제를 직각방향으로 강타하여 약 1.7m를 월파하면서 남포방조제 3,649m중 2,500m 구간의 유실 및 훼손으로 피해액은 1차시 약 27억원, 2차시 약 35억원 정도로 추정된다. 방조제 파괴원인은 기상상태에 따른 외적인 측면이 컸으며, 당초 설계는 100년빈도치를 적용하였으나, 조위편차는 당시 한국최대치인 1.27m의 2배인 2.4m(18,000년 빈도), 풍속은 24,6㎧(400년 빈도)로 남포방조제가 피해를 입은 시기까지 외해에 직접 노출된 지역에 방조제를 축조한 사례가 없어 설계에서 고려한 이상의 폭풍해일을 처음으로 경험하게 되었다. 방조제 외측에서 폭풍 및 저기압에 의한 수위상승 효과로 상부 소단까지 수위가 상승하였고, 또한 쇄파로 인한 거친 전단류가 방조제 정점을 지나 상당량 월류하였다. 이러한 결과는 처오름을 저감하기 위해 설치된 소단이 수중에 잠김으로써 월파를 저지하지 못하고 무력화되어 발생한 것으로 보이며, 지구온난화에 의한 해수면 상승과 Super Typoon에 노출시 검토가 필요하다는 것을 시사한다. 해수면 상승시 incipient breaking point는 방조제쪽으로 보다 접근하여 자유낙하가 진행되며 자유낙하하는 파의 순간적인 수충력으로 피복석의 일부분이 이격될 수 있으며, 파의 후퇴시 흡입으로 유실이 진행될 수 있으며 실제 남포방조제의 피해에서도 동일한 진행과정을 보여주었다. 따라서 방조제의 보강대책은 이러한 우려를 근본적으로 불식시킬 수 있는 방향으로 진행되어야 하며 이러한 시각에서 3가지 정도의 접근이 가능해 보인다. 첫 번째로 소단 전면부의 경사부를 더욱 확대하여 소단과 소단 사이의 경사부에서 쇄파가 진행되도록 유도하는 방법, 두 번째로 방조제 천단고를 상향 조정하여 월파 자체를 차단하는 방법, 세 번째로 방조제전면에 인공해빈을 조성하고 bumper zone을 두어 완충지를 확보하는 방안을 제언한다.

[자료제공 : 네이버학술정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