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호의 수질은 유역의 개발과 도시화로 인한 점오염부하량의 증가 및 강우 유출에 의한 비점오염원부하량의 증가로 수질관리에 어려움이 있다. 화성호 유역의 주 유입하천인 남양천, 자안천, 어은천에 대한 점오염원 및 비점오염원에서 배출되는 오염부하량을 산정하여 화성호의 수질오염 기여도를 평가하고자 하였다. 오염부하량 산정을 위한 유역내 오염원 자료는 2005년도 자료를 기초로 하여 산정하였다. 유기물(BOD) 오염부하량은 남양천이 202.4kg/day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어은천 201.5kg/day, 자안천 195.5kg/day, 기타 소유역 71.6kg/day 순으로 나타났다. 총질소(T-N)에 대한 점오염부하량은 남양천이 303.3kg/day로 다른 하천에 비해 아주 높게 나타났고, 어은천, 자안천, 기타 소유역이 각각 188.9kg/day, 166.5kg/day, 78.0kg/day로 나타났다. 총인(T-P) 부하량도 남양천이 32.8kg/day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어은천, 자안천, 소유역이 각각 15.3kg/day, 9.5kg/day, 4.2kg/day로 나타났다. 화성호 유입하천의 유기물(BOD) 비점오염 부하량은 남양천이 127.3kg/day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어은천 116.6kg/day, 자안천 54.1kg/day, 소유역 56.3kg/day 순으로 나타났다. 총질소(T-N)에 대한 비점오염 부하량은 남양천이 41.7kg/day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어은천, 소유역, 자안천이 각각 26.9kg/day, 7.3kg/day, 6.6kg/day로 나타났다. 총인(T-P)은 어은천이 19.8kg/day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자안천, 남양천, 소유역이 각각 7.1kg/day, 6.4kg/day, 6.2kg/day로 나타나, 다른 항목들과 다른 경향을 나타냈다. 화성호 유입하천의 점오염부하량과 비점오염 부하량은 대부분 남양천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고, 어은천, 자안천, 소유역 순으로 나타났다. 이는 남양동의 도시화로 인구가 가장 밀집되어 있고, 어은천은 주변에 농경지가 상대적으로 많이 분포하기 때문으로 판단된다. 화성호로 유입되는 오염부하량은 우기인 6월∼9월 기간에 가장 높은 경향을 나타냈고, 특히, 유기물(BOD)과 총인(T-P) 항목은 다른 시기에 비해 2배 이상 높은 오염부하량을 나타났다. 이는 화성호 유역내에 산재하고 있는 소규모 축산농가에서 나지에 방치하고 있는 축분과 유역 내 소규모 산업체시설에서 배출되는 산업폐수가 우기시 지천으로 유입되기 때문으로 판단된다. 화성호의 수질오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축산폐수공공처리장, 하수종말처리장 등 환경기초시설의 확충뿐 만아니라 주민들의 환경보전의식이 함께 제고되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