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정부는 농촌인구의 감소와 고령화에 의해 농촌지역은 인적측면의 활력이 저하되고 도농 간의 소득 격차 확대, 지역교육 등 생활여건 악화, 수입개방에 의한 국내농산물의 가격하락 등으로 존폐의 위기로까지 치닫고 있는 농촌에 무언가 근원적으로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다양한 농촌지역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Kim, 2006). 그 중 농촌진흥청에서는 농촌의 고유한 전통지식 및 기술ㆍ자원의 상품화와 자연과 조화로운 농촌생활환경 조성으로 농가소득을 증대시키기 위해 2002년부터 2009년까지 전통테마마을을 육성하고 있다. 이러한 농촌지역개발사업을 통해 다각적인 측면에서 지역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으나 최근, 도농 간의 격차보다 농촌마을 간의 격차가 심화되고 있어 균형적 발전을 위한 활성화 방향을 도모하는 것이 시급하다. 따라서 본 연구는 지금까지 추진되어 왔던 전통테마마을 사업의 추진성과를 분석하기 위해 평가지표를 개발하고, 이 지표를 이용하여 농촌마을 간의 균형 있는 발전 방향을 제시하고자 하였다. 평가지표는 선행 연구를 바탕으로 사업추진성과를 분석하기위해 농촌마을의 제반환경을 포괄할 수 있도록 지표를 선정하였다. 전반적으로 사업 전ㆍ후의 성과분석을 위해 인적자원의 증감율을 나타내는 인적 요소, 주민들의 경제적 향상에 어느 정도 기여했는가에 대한 경제적 요소, 주민의 역량강화를 나타내는 사회적 요소 등 3개의 대분류 요소와 12개의 소분류 요소를 구분하여 평가지표를 개발하였다. 향후 개발된 평가지표를 전통테마마을 사업에 적용하여 각 마을별로 활성화방향을 제시함으로써 균형적 발전을 도모하고 정책 및 사업 추진전략을 마련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