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룰로오스는 가장 풍부한 천연 고분자로, 재생이 가능하며, 친수성, 생분해성, 화학적 개질성 등의 다양한 특성을 가지고 있어 연료, 화학 물질 및 친환경 소재로서 미래 요구에 부응하는 중요한 자원이다. 이에 섬유, 재료 과학 및 생체 공학 분야에서 효율적인 활용하기 위해 셀룰로오스 원료 및 용해를 위한 용매 탐색에 아직도 진행 중에 있으며 석유 기반 제품에 대한 대안으로 지속적인 탐구가 많이 진행 중에 있다. 셀룰로오스계 천연섬유 소재에 대한 다각적인 연구가 진행되는 가운데 우리나라의 전통 섬유소재 중 닥 인피섬유는 화학적으로 높은 셀룰로오스의 중합도 특성을 가지고 있으며, 알칼리에 의한 섬유화로 섬유 물성이 좋은 장점을 가지고 있다. 고중합도의 셀룰로오스를 가지고 있는 인피섬유를 용해하여 재생한다면 현재 천연 섬유시장의 라이오셀이나 텐셀과 같은 천연 신소재 섬유 및 신소재 분야에 적용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셀룰로오스의 대표적인 용제들은 amid계 유기용제/LiCl, N-Methylmorpholine-N-Oxide (NMMO) 또는 이온성 액체 등으로 용해시간이 길고 고온 가열 등의 용해 조건으로 인하여 셀룰로오스에 손상을 유발하여 분자량이 저하되는 문제점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닥 인피섬유 유래 고중합도 셀룰로오스의 용해 특성을 알아보기 위해 여러 가지 셀룰로오스 용제를 이용하여 다양한 용해조건으로 용해실험을 하였다. 닥 인피섬유의 용해 결과, 다양한 셀룰로오스 용제 중N-Methylmorpholine-N-Oxide (NMMO)를 적용하였을 때 재생된 셀룰로오스에서 미용해 된 섬유 없이 미세구조도 균일한 형태를 나타내었으며 다른 용제에서는 미용해 섬유와 함께 불규칙한 미세구조를 나타났다. Calcium thiocyanate tetrahydrate의 경우, 미용해 된 섬유뿐만 아니라 셀룰로오스 용제도 모두 제거되지 않아 재생된 셀룰로오스의 색이 노란색을 나타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