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내에서의 국산재 이용과 CLT의 적용에 대한 많은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그러나 국산재를 이용한 CLT의 활용은 국내산림환경을 고려해 볼 때 많은 것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CLT의 효과적인 국산재 이용을 위해서는 국내 산림자원환경의 문제점 등을 해결할 수 있는 목질제품 제조 산업을 이용한 한국형 CLT의 개발이 검토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이러한 점의 해결을 위해 개발된 합판코어 CLT는 기존의 CLT에 비해서 강도 및 치수안정성면에서 우수한 물성을 나타냈다는 선행연구의 결과를 바탕으로 본 연구에서는 합판코어 CLT의 주요 구성요소인 합판용 접착제의 종류와 라미나 및 합판의 수종에 따른 강도적 성질을 비교 분석하였다.
합판용 접착제는 페놀폼알데하이드수지(PF)와 멜라민폼알데하이드수지(MF) 두 종류를 합판제조에 사용하였으며, 이때 사용한 합판의 수종은 국산낙엽송과 육송 및 수입 수종으로서는 뉴질랜드산 라디에타파인과 동남 아시아산 혼합수종 등 4가지 구성으로 제조하였다. 또한 최외층과 내층에 사용된 라미나는 국산낙엽송과 수입산 미송을 사용하였고 이때 제조된 합판코어 집성재의 제조 규격은 45*1220*2440mm로 제조하였고, 층재로 사용된 라미나 집성판 및 합판은 모두 9mm두께로 제조되어 5매 적층하여 사용하였다. 각각의 제조 조건별 강도적 성능은 KS F 2159-1 규격과 미국의 PRG320 기준에 준용하여 실험하였다.
실험결과, 합판용 접착제의 종류별 강도적 성질은 PF수지 사용 합판코어 CLT가 MF수지로 제조한 것보다 MOR, MOE의 값에서 각각 9%, 11% 향상된 물성을 나타내었고, 합판의 수종간의 차이는 국산 낙엽송이 사용 접착제와 관계없이 대체적으로 MOR, MOE가 평균 20%이상 높은 물성을 나타냈다.
PRG320에 근거한 Short Span실험을 한 결과에서도 합판의 수종과 라미나의 종류와 상관없이 PF수지가 MF수지에 비해 MOR, MOE의 값에서 향상된 물성을 나타냈고, 합판수종간의 차이는 육송이 낙엽송 보다 나은 물성을 나타났지만 평균 3%로 근소한 차이를 확인했다.
이와 같은 Lab. Test 실험결과를 근거로 PF수지를 접착제로 사용하고 국산낙엽송 합판과 라미나를 실대재 규격으로 제조하여 강도적 성능을 실험 분석하였다.
이때, 제조된 실대재 규격은 5Ply 120mm두께로 합판코어 CLT를 제조하였다. 이때 각각의 층재는 24mm 두께 합판과 24mm 두께의 라미나로 만든 5Ply CLT를 시험편으로 제작해서 시험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