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목적: 우리나라 성인 남성의 문제음주에 미치는 인구사회학적 요인, 건강요인, 음주행태적 요인을 파악하고, 이러한 요인들이 음주횟수와 평균 음주량이라는 기본적 음주행태에는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연령별로 탐색해 보고자 하였다. 연구방법: 2012년 『의료패널조사』자료를 기반으로 총 4,747명의 한국 남성들 사이의 음주행동을 순위프로빗 모형 분석을 실시하였으며, 분석에는 Stata ver.14를 활용하였다. 연구결과: 1) 문제음주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변수들은 음주행태였다. 다만, 음주횟수(0.422), 평균음주량(0.450), 과음횟수(0.479)의 계수 차이는 크지 않았다. 음주횟수와 음주량을 모두 고려한 개념인 과음횟수의 계수가 다른 두 계수와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것은 음주횟수와 음주량간의 상쇄효과로 보여진다. 2) 음주횟수 결정요인으로는 연령이 증가할수록 저빈도 음주군에 속할 확률은 줄어드는 반면, 음주횟수가 빈번해지는 것으로 나타나 고령자들이 잦은 음주를 즐기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3) 음주량 분석에서는 정규직일수록 다량 음주군에 속할 확률이 크게 나타났다. 또한, 스스로를 기업가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다량 음주 확률이 높았다. 음주 횟수가 잦을수록 음주량도 많은 것으로 분석되었다. 결론 : 본 연구는 전 연령에 걸쳐 음주행태의 다양한 효과를 비교하였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으며, 인구사회학적 변수와 건강상태에 따라 음주량과 음주횟수에 미치는 영향이 상반되는 결과를 확인하였다.

Objectives: This study examined what factors well reflect problem drinking and how the factors influence on alcohol consumption behaviors among Korean men. Method: Ordered Probit Analysis was conducted over ordered dependent variables of alcohol consumption behaviors among 4,747 Korean men using the 2012 Korean Health Panel. Result: On the effects of variables associated with alcohol consumption behaviors, the directions of the effects on average volumes and patterns of drinking are quite different. Conclusion: The probability of having problem drinking is influenced by individual health status, which varies from person to person. Establishing a health policy on drinking, our finding suggests that focusing on the more objective measures-alcohol consumption behaviors is needed, and that the behaviors are needed to examined respectively to understand problem drink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