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216.73.216.191
216.73.216.191
close menu
KCI 후보
임화(林和)의 낭만주의론(浪漫主義論), 그 의미와 한계
김주언
어문연구 29권 4호 157-174(18pages)
UCI I410-ECN-0102-2018-700-003707288

林和의 浪漫主義論은 무엇보다도 그의 일련의 詩批評의 연장선상에서 이해되어야 한다는 것이 이 글의 出發點이다. 林和가 1934~36년 사이에 전개한 ‘신로맨티시즘’은 그에게 시의 浪漫性과 現實性을 매개해 줄 수 있는 原理的 範疇를 제공한다. 여기서 浪漫性은 결국 리얼리즘에서 작가(시인)의 主觀的 意志가 중요시되어야 한다는 인식인 것이다. 이러한 林和의 낭만주의론은 現實의 객관성과 認識 主體의 주관성 사이의 균형이라는 美學的 難點을 해결하지 못한 채 마감된다. 그러나 시와 낭만주의, 소설과 리얼리즘과의 관계가 별다른 反省 없이 等式關係로 인식되는 시점에서 浪漫主義와 리얼리즘의 결합을 詩批評에서 구체화한 시도는, 그의 論理가 갖고 있는 限界에도 불구하고 오늘날에도 여전히 유효한 問題意識을 던지고 있다고 볼 수 있는 것이다.

[자료제공 : 네이버학술정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