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아에서의 결핵은 소아나 성인의 결핵에 비해 더 심한 증상과 합병증을 초래할 수 있다. 하지만 증상이 전형적이지 않거나 균 검출이 잘 되지 않는 경우가 많아 진단에 어려움이 있다. 본 증례는 폐결핵으로 진단된 3개월 환아에 대한 보고이다. 환아는 광범위한 양측 폐의 병변에도 불구하고 발열이나 호흡곤란, 기침 등의 증상을 보이지 않았으며 항결핵제 투약 6개월째 폐병변이 호전되었다. 일부 영아 결핵에서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것은 면역반응의 미성숙으로 부분적으로 설명될 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영아에서 결핵 접촉자 검진의 중요성이 강조된다.

A 3-month-old asymptomatic infant presented with bilateral extensive consolidation of the lungs, which was diagnosed as pulmonary tuberculosis. Evaluation of the baby for tuberculosis was initiated because of a history of contact with a known tuberculosis patient. This case is interesting because the baby rarely showed symptoms during the whole course of the disea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