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jective: 지방간질환은 유병률이 20~30% 정도에 이르며 증가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당뇨병 환자에서는 유병률이 훨씬 더 높게 보고되고 있다. 지방간질환의 평가는 조직검사가 가장 신뢰할만한 검사법으로 간주되고 있지만 실제 임상적용에는 어려움이 있으며 최근 FibroScan법과 MRI를 이용한 다양한 검사 프로토콜들이 개발되어 임상에 적용되고 있다. 본 연구는 지방간 및 섬유화 측정 지표로서 각각 초음파FibroScan 검사를 이용한 controlled attenuation parameter (CAP)과 liver stiffnessmeasurement (LSM), MRI 검사를 이용한 Proton density fat fraction (PDFF) 및 LSM을 측정하여 두 검사법을 비교하고 건강한 젊은 성인의 기준값을 알아보고자 하였다.
Methods: 간기능이 정상인 [평균 나이 22세(± 3.84, 범위 20-33세), 체질량 지수24.3 kg/m2 (± 2.8, 범위 18.1-28.4)]을 대상으로 MRI, FibroScan, 체성분 검사, 그리고 생화학적 검사실 검사를 시행하였다(n = 18).
Results: FibroScan 검사 결과 CAP 값은 220.4 dB/m (± 46.5, 범위 139-316), LSM 값은 3.98 kPa (± 0.76, 범위 2.90-5.90) 소견을 보였다. MRI-PDFF 검사결과 간내 지방함량은 3.45% (± 2.59, 범위 0.35-10.88) 소견을 보였다. MR-PDFF와 FibroScan-CAP 사이에는 유의한 상관성을 보였지만 상관성이 매우 크지는 않았다(=0.652, p < 0.01).
임상적 변수들과 간 내 지방 측정 변수와 상관성을 분석한 결과 MR-PDFF 결과와 생체전기 임피던스법(InBody 720)으로 측정한 체지방(kg, r = 0.569, p < 0.05) 및 체지방비율(%, r = 0.613, p < 0.01), 내장지방비율(%, r = 0.503, p < 0.05) 등과 유의한 상관성을 보였고, 혈청 공복 인슐린 농도와도 양의상관성 경향을 보였다 (r=0.439, p= 0.069). 반면에 CAP 지수는 체지방비율(%, r = 0.476, p < 0.05)에 한해서 유의한 상관성을 보였다. FibroScan-LSM 값은 어떤 대사변화와도 유의한 상관성을 보이지는 않았다.
Conclusion: 대사적 변수차이가 크지 않은 건강한 젊은 성인 남성을 대상으로한 본 연구결과 MR-PDFF검사법이 신체 체지방 대사를 더 잘 반영하면서 간지방을 측정할 가능성을 보여주었고, 지방간질환 평가에도 더 유용한 검사법일 가능성을 시사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