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 경 : 임상검사실에서 검사의 신속성은 검사의 정확성과 더불어 진료의 질에 기여하는 중요한 수단이다. 미생물 검사실은 수기검사가 많고 종종 추가검사가 필요하므로 결과보고시간의 변동이 많다. 일정치 않은 결과보고는 검사실의 질적 수준의 저하 및 임상과 환자에 대한 신뢰를 저하시킬 수 있다. 이에 저자들은 임상과 환자에게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신뢰를 얻기 위해 검사결과의 TAT(turn around time)분석 시스템을 개발하였기에 경험을 소개하고자 한다. 방 법 : 검사소요시간분석을 위해 검사정보시스템에서 환자별 접수시각과 보고시각을 검사항목별로 엑셀 파일의 형태로 수집 하였다. TAT 목표치는 혈액배양검사는 결과가 양성인 경우 125시간, 음성인 경우 검사시작일로부터 5일, 항산균 염색과 그람염색은 72시간, 요배양과 체액배양검사, VRE는 5일로 하였고, 혈액배양의 경우, 음성과 양성으로 나누어 TAT 평균값(시간), 목표 TAT 달성건수 및 달성률, 최소 TAT와 최대 TAT를, 그람염색, 항산균염색, 요배양, 체액배양, VRE는 각 항목별 TAT 평균값, 목표 TAT 달성건수 및 달성률, 최소 TAT와 최대 TAT를 분석하였다. 결 과 : 혈액배양은 TAT목표시간 대비 달성률이 98.2%에 달하였다. 미달성건수는 음성은 8건, 양성은 19건이 발생하였다. 그람염색은 달성률 99.7%, 미달성건수 4건, 항산균 염색은 달성률 93.3%, 미달성건수 31건, 체액배양은 달성률 96.9%, 미달성건수 11건, 요배양은 달성률 98.2%, 미달성건수 9건, VRE는 달성률 91.9%, 미달성건수 10건을 기록하였다. 고 찰 : 국립암센터 진단검사의학과 미생물검사실에서는 TAT 감시체계를 운용함으로써 접수에서 부터 결과보고까지의 TAT를 분석하였다. 이러한 감시체계는 미생물검사의 질적 개선에 이바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향후에는 TAT가 늦어지는 원인에 대한 분석을 통해 임상과 환자에게 정확하고, 신속한 결과를 전달함으로써 보다 나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