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경 : LDL-C 측정은 측정방법상의 문제로 Friedwald`s equation을 이용한 계산방식이 주로 이용되어 왔으나, 최근 직접측정용 시약이 개발 공급되고, 많은 연구보고에서 심장질환에서 LDL-C의 임상적 의미가 큰 것으로 발표하면서, LDL-C를 직접 측정해서 보고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기에 게산법과 직접 측정한 결과들을 비교 검토해 보았다. 방법 : 총 콜레스테롤, HDL-C 및 중성지방을 측정한 후, 이것들을 Friedwald등이 고안 한 공식에 대입하여 LDL-C를 추정하는 계산법과 영국 Randox사에서 개발한 소거법을 이용한 직접측정 시약을 사용하여 총 68개의 검체에 대해 LDL-C 결과를 분석하였다. 결과 : 계산법과 직접측정법을 사용하여 얻은 총 68개의 결과 가운데, 31개의 결과에서 두 방법 사이에 30%이상의 차이가 있었으며, 이들의 총콜레스테롤 농도는 154-309mg/dl, 중성지방 농도는 124-592mg/dl 범위내에 있었고, 두 방법사이의 상관성은 r2=0.66으로 낮았다. 또한 통계적 유의성을 검토하기 위해 T-Test를 실시한 결과 P<0.05로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고찰 : 심근경색질환에서 위험인자의 우선순위를 살펴보면, LDL-C가 relative risk 4.3, HDL-C 2.7, 중성지방 2.6, 그리고 고혈압이 1.8로 제시되고 있다. 위의 결과에서 보면, 두가지 결과사이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으므로 이들을 서로의 대안으로 사용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판단된다. 따라서 LDL-C의 농도를 정확히 측정하는 것이 심근경색 질환의 위험을 추정하는데 크게 중요함으로 지금까지의 계산방식이 가지고 있는 많은 제한을 고려할 때, LDL-C를 직접 측정할 필요가 클 것이다. 특히 정상범위의 위쪽 경계선상에 있는 LDL-C농도의 정확한 값은 그 의미가 더욱 중요하므로, 추정에 의한 LDL-C농도의 평가는 지양되어야 할 방법일 것으로 사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