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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 등재
한·일 양국의 대중가요 비교고찰 - 1945~1950년을 중심으로 -
A Comparative Study of Korean and Japanese Popular Music -With a Focus on 1945~1950-
이주원 ( Ju-won Lee )
일본연구 64권 75-98(24pages)
UCI I410-ECN-0102-2017-830-000428465

1945년 8월 15일, 35년간의 일제강점기가 끝나고 대한민국은 해방을 맞이하였다. 하지만 35년간 받아온 일본문화의 영향은 여전히 남아 있었고, 대중가요계 역시 일제강점기 대중가요 양식의 기본체제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었다. 하지만 해방이후 이전까지 유기적인 양국 창작자들의 활발한 교류는 단절되었다. 일본문화의 영향은 사회로부터 거부되어 일본문화의 직접적 영향은 줄어들었으며, 대중가요계 또한 새로운 변화를 모색하게 되었다. 이 논문은 1945년 8.15 광복 이후 6.25 전쟁 이전까지 한국과 일본의 대중가요를 대상으로 노랫말과 음악의 3요소인 리듬, 선율, 화성을 비교하여 양국 대중음악의 특징을 분석하고자 기술한 논문이다. 이 논문에서는 1945년~1950년에 한일 양국에서 음반화가 되어 발표된 54곡의 작품을 대상으로 하였다. 한일 양국의 정치 상황은 해방과 분단(한국), 패전과 재건(일본)이라는 키워드로 정리할 수 있는데, 양국 대중음악의 가사를 주제에 따라 분류해서, 노래의 가사가 시대상황에 어떻게 반영되어 있는지를 검토하였다. 이 시기의 양국의 음악 양식은 해방 전의 엔카와 트로트가 지배적인 음악 장르로 유지되었으며, 점진적으로 서양 음악 양식을 수용히게 되었다. 본 논문에서는 태평양 전쟁 직후부터 1950년까지 한정된 기간 동안 양국의 음악을 비교하였지만, 한국전 이후 전쟁과 민주주의 그리고 경제 성장이라는 시대적 상황에 따라 양국의 음악은 각기 다르게 발전하였고, 서로 영향을 주고받았을 것으로 생각된다. 1950년 이후 양국의 대중가요가 어떻게 전개되고 변화해 갔는지에 대해서 흥미 있는 과제라고 생각되는데, 차후의 연구과제로 하겠다.

On August 15th, 1945, Korea finally achieved independence from Japan after 35 years of occupation. However, the influence of Japanese culture over the past 35 years, including the style of Japanese popular music during its occupation, remained in the country. Many aspects of Japanese culture were rejected in Korea after the country’s liberation, which in turn lessened their direct cultural influence, causing a new direction in the world of Korean popular music. This paper analyzes the characteristics of Korean and Japanese popular music starting from Korea’s independence on August 15th, 1945 to the Korean War, comparing the lyrics as well as the three key elements of music, which include rhythm, tune and harmonics. This paper focuses on 54 songs that have been recorded and released in both Korea and Japan from 1945~1955. The political state between Korea and Japan at the time can be summarized with the key words, “independence” and “division” for Korea, and “defeat” and “reconstruction” for Japan. The popular music of the time in both countries were categorized based on topics of lyrics in order to study how they reflected the situations at the time. The styles of music in both countries during this period remained dominated by enka, teuroteu genre and gradually began incorporating Western musical styles. While this paper has compared the music in both countries spanning a brief period from the start of the Pacific War to 1950, it comes to the conclusion that Korean and Japanese music developed in different ways based on wars after the Korean War, democracy, economic development and other various periodical situations and happenings, and furthermore closely affected one another. As the development and change in both countries’ popular music after 1950 is also an interesting topic to cover, further studies will be made on this era in the future.

Ⅰ. 머리말
Ⅱ. 해방이전 한일 대중가요
Ⅲ. 해방이후 한일 대중가요
Ⅳ. 맺음말
<참고문헌>
[자료제공 : 네이버학술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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