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고는 세계적인 애니메이션 제작사인 일본 지부리 스튜디오에서 만든 6편의 애니메이션을 중심으로 지부리 애니메이션에 나타난 전쟁의 서사와 의미에 관하여 연구하였다. 또한 지부리 스튜디오 감독들의 전쟁과 평화에 관한 상상력을 탐색하였다. 본고의 본론은 2장, 3장, 4장이다. ‘2장. 개인적 전쟁과 전쟁의 회의’에서는 < 붉은 돼지 >, < 하울의 움직이는 성 >을 중심으로 전쟁 상황에 있는 개인적 존재의 문제와 이와 연관된 전쟁의 회의 의식을 탐색하였다. ‘3장. 집단적 전쟁과 전쟁의 추상화’에서는 < 모노노케 히메 >, < 폼포코 너구리대작전 >을 중심으로 전쟁 상황에 있는 집단적 존재의 문제와 이와 연관된 전쟁의 추상화 경향을 탐색하였다. ‘4장. 역사적 전쟁과 전쟁의 합리화’에서는 < 반딧불이의 묘 >, < 바람이 분다 >를 중심으로 역사적 전쟁과 관련된 전쟁의 합리화 경향을 탐색하였다. 지부리 스튜디오 작품들은 전쟁에 대하여 회의적으로 대응하기도 하였고 추상적이고 신화적으로 인식하기도 하였으며, 전쟁을 합리화하는 경향도 보여주었다.

This thesis studied narration and meaning of war in GHIBLI animations on six animations which GHIBLI STUDIO, global animation producion company, made. In light of the study, this paper will study imagination about war and peace which GHIBLI STUDIO film directors have. ‘Second, personal war and feeling of doubt about war’ explored matter of personal existence in war situation and criticism about war on < The Crimson Pig >, < howls moving castle >. ‘Third, group war and abstract painting of war’ explored matter of group existence in war situation and abstract painting of war on < Princess Mononoke >, < Raccoon War Pom Poko >. ‘Fourth, historic war and rationalization of war’ explored rationalization of war in historic war situation on < The Tomb of the fireflies >, < The wind rise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