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경: 본원 병리과에서는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병리염색건수와 부족한 인력의 효율적인 운용을 위해 혈액검사실용 Wright-Giemsa염색 자동화 장비인 7150 Aerospray Hematology stainer를 도입하게 되었다. 자동화 장비를 통해 Wright-Giemsa염색은 물론, Diff-Quick염색과 MGG(May-GrunWald Giemsa)염색에도 이용 가능하였으며, 기존에 수기를 통한 검사방법과 자동화 장비를 이용한 검사방법을 비교하여 병리과에 활용해 보고자 한다. 방법: Wright-Giemsa염색을 위해 H. pylori진단이 양성이면서 Marked grade인 위내시경 조직 30예와 Diff-Quick염색을 위해 병리과에 의뢰된 체액 10예, 그리고 MGG(May-GrunWald Giemsa)염색을 위해 병리과에서 시행한 갑상선 세침흡인검체 10예를 가지고 수기를 통한 검사와 자동화 장비를 이용한 검사를 시행하였다. 결과: 1회 염색 기준으로 수기를 통한 검사방법의 염색시간은 Wright-Giemsa 30분, Diff-Quick 20분, MGG(May-GrunWald Giemsa) 55분 이었고, 7150 Aerospray Hematology stainer를 이용한 검사방법의 염색시간은 Wright-Giemsa 9.2분, Diff-Quick 6.5분 MGG(May-GrunWald Giemsa) 10.3분이었다. Wright-Giemsa의 염색은 핵과 균체가 blue, 세포질은 pale blue였고, Diff-Quick와 MGG(May-Grun Wald Giemsa)염색의 핵은 blue-violet, 세포질은 pale blue로 두 염색 모두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자동화 장비를 이용한 염색성은 기존의 검사법에 비해 진한 염색성을 보였으나 진단에 영향을 주진 않았다. 고찰: 7150 Aerospray Hematology stainer의 도입은 기존 검사방법에 비해 염색시간이 현저히 단축되었고 부족한 검사 인력을 대체하여 인력절감의 효과를 얻었으며, 하나의 장비를 통해 외과병리 및 세포병리 검사업무에 적용할 수 있어 효율적이었다. 본원 검사실에서는 이례적으로 타과의 장비를 병리과에 접목하여 기대이상의 효과를 얻었고, 앞으로도 다양한 장비의 시도를 통해 병리검사에 있어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장비가격과 소모되는 시약의 비용을 고려하여 검사 건수가 많고 한 가지 장비를 이용하여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면 매년 증가되는 병리검사에 유연하게 대처 할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