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실은 24시간 쉬는 날 없이 응급 환자를 진료하는 곳이다. 응급실 의사는 교대 근무를 하면서 낮 또는 밤에, 그리고 평일 또는 주말에도 환자를 보게 된다. 특히 밤 근무와 밤 근무 전후의 수면은 정상적인 생체 리듬을 거스르기 때문에 응급의학과 의사들은 만성적인 피로와 수면 장애에 시달리기 쉽다. 미국 응급의학 전문의협회에서 시행한 2008년 Longitudinal Study of Emergency Physicians (LSEP)의 결과에 따르면 야간 근무는 직업 만족도를 떨어뜨리고 건강(피곤함, 낮은 수면의 질, 기분 감소)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며, 은퇴를 고려하는 주요 원인이라고 한다. 의사의 수면 부족이나 수면 장애는 환자의 안전, 의료 과실과 연결된다. 국내에서는 아직 응급의학과 의사들의 수면의 질이나 수면 장애에 대한 연구가 없었다. 2005년 응급의학과 전문의 총조사에서 응답자들의 수면에 대해 분석해보고 수면의 질에 영향을 주는 요소들을 알아보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