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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씨름 후 발생한 손가락 통증에서 진단된 쇄골하동맥 혈전증과 지동맥 폐색
김경환 , 홍훈표
UCI I410-ECN-0102-2017-510-00009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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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씨름 후 발생한 손가락의 통증으로 온 환자가 쇄골하동맥 혈전증으로 인한 지동맥 폐색으로 진단된 증례를 경험하여 보고한다. 61세 남자가 5일 전 팔씨름을 한 후로 오른손 2번째, 5번째 손가락에 통증이 발생했고 점점 심해져서 왔다. 40갑년의 흡연력과 5년 전부터 간헐적인 우측 어깨의 저린감이 있었다. 오른손 요골동맥은 약하게 촉지되었고, 2번째, 5번째 손가락은 보라색으로 다른 손가락에 비해 차가웠으며 이상 감각이 있었다. 상지 혈관 조영 CT에서 우측 쇄골하동맥에 혈전과 요골 동맥 부분폐색을 확인되었고 상지 혈관 촬영에서 2번째, 5번째 지동맥의 색전성 폐색이 관찰되었다. 쇄골하동맥 혈전제거술 시행 후 요골 동맥을 통해 urokinase를 투여하였다. 입원 3일째에 2번째 손가락 증상 남아있는 상태에서 퇴원하였고 aspirin, clopidogrel 경구로 처방하였다. 퇴원 후 7일 뒤에는 완전히 회복되었다. 본 증례는 쇄골하동맥 혈전증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는 환자가 팔씨름을 하면서 짧은 시간 강한 근육 수축에 의한 압력 및 전단력으로 지동맥 폐색이 유발된 것으로 생각된다. 사지 말단동맥 폐색은 적시에 진단과 치료가 되지 않을 경우 절단을 고려해야 하는 응급질환이며 상지보다 하지에서 6배 이상 호발한다. 지동맥 폐색의 주된 원인은 근위부 혈관의 색전이며, 그 외에 반복적인 미세 외상, 응고항진을 유발하는 전신 질환 등이 있다. 한편 팔씨름으로 인한 손상은 주로 근골격계의 손상으로 팔씨름 때문에 기저 질환 없이 동맥 폐색이 일어나기는 어렵다. 그러므로 사지의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에게서 수상 기전과 관계 없이 철저한 병력 청취와 신체 검진이 필요하다.

[자료제공 : 네이버학술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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