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해수의 빈번한 적조현상 및 이상해류에 의해 해수를 직접 취수하는 육상양식장의 피해가 늘어남에 따라 수질과 온도변화에 안정적인 지하해수의 개발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되었다. 또한 지하해수는 동·하절기 일정온도 유지를 위한 유류비, 전기료 등 경제적 비용을 최소화할수 있으며, 온도와 염도에 따라 해수와 혼합하여 양식장 용수를 공급할 수 있다. 본 연구에서는 다량의 담지하수 또는 염지하수 부존 대수층 구조 파악을 위해 해안지역을 중심으로 탄성파 탐사, 전기비저항 탐사, 물리 검층을 수행하였다. 육상에서 다량의 염지하수를 개발하여 양식장에 청정 용수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서는 암반대수층 보다 충적대수층의 염지하수를 개발하는 것이 수량 확보 측면에서 효과적이므로 굴절법을 이용한 탄성파 탐사를 통해 대상지역의 충적층의 심도를 확인하였다. Reynolds에 의하면 대표적인 물질에 대한 현장에서의 P파 속도 범위 중에서 미고결 충적층의 경우 500~2,000 m/s의 범위로 제시하였다 (Reynolds, 1997). 본 지역에서 충적층으로 판단되는 P파 속도는 그림 1과 같이 심도 10 m 이내에서 나타나는 약 1,800 m/s 이하로 판단된다. 단, 수평거리 50 m 부근은 심도 10 m를 조금 넘는 것으로 추정되어 지하해수 개발에 보다 유리한 지점으로 보인다. 또한 전기비저항 탐사를 동일측선의 연장선상에서 수행하여 대수층 구조를 파악하였다(그림2). 충적층 경계 심도로 보이는 심도 10 m 이내에 0.3 ohm-m 이하의 낮은 비저항 구간이 지하해수의 유동 통로인 충적대수층으로 판단된다. 물리 탐사결과에 따라 지하해수 개발을 위한 적지가 선정된 후, 개발된 관정을 통해 공내수의 심도별 전기전도도와 온도 검층을 통해 대수층을 통해 들어오는 지하해수의 특성을 확인하였다. 또한 전기비저항 검층을 통해 충적층의 지하해수 유입 구간과 암반층의 파쇄대 규모 및 연장성을 추정하여 암반대수층의 특성을 파악하였다. 그림 3은 공내수의 전기전도도와 전기비저항 검층자료에서 암반층의 파쇄대 발달에 따라 대수층이 상대적으로 발달된 결과를 보여준다. 이와 같이 탄성파 탐사, 전기비저항 탐사결과를 바탕으로 지하해수 개발 적지 선정을 통해 개발가능성을 향상시켜 해안 육상양식장에 지하해수의 안정적 공급이 가능하며, 물리 검층을 통해 주된 대수층을 선별하여 계절별 일정 온도를 유지하는 청정 염지하수 공급에 따라 양식어가의 소득증대를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