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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인제군 모루박고개 동절기 위험비탈면 관리사례
김승현 , 이철희 , 우용훈 , 구호본
UCI I410-ECN-0102-2016-530-000669249
이 자료는 4페이지 이하의 자료입니다.

2015년 1월 한국건설기술연구원에서 관리 중인 위험비탈면 “인제 남 부평 모루박 고개(관리코드 : WH44U13100)” 지구에서 지하수 누수에 의한 결빙현상, 계단식옹벽 구조물의 변형 등이 관찰되어 긴급 정밀조사가 이루어졌다. 본 현장은 1월 20일에 1차 조사를 수행하였고, 이어 빙벽이 사라진 상태에서 확인을 하기 위하여 3월 27일에 현장재방문을 통한 재검토를 시행하였다. 대상 비탈면의 상단부 부지에는 부평정수장이 위치하고 있었으며, 진입도로(콘크리트 포장상태)가 비탈면 어깨를 따라 존재하는 지형을 가진다. 본 현장에서 금번 관찰된 지하수 누수 현상은 계단식옹벽 내 수평배수공으로부터 지하수의 누출되는 형태로서 누출된 지하수가 계단식옹벽을 따라 내려오면서 빙벽이 형성되었다. 상기 누수현상은 “2006년 3월”에 수행한 기초조사 점검에서도 발견된 내용으로, 2006년 당시에는 수평배수공으로부터 배수관을 연결하여 좌측의 계곡부까지 유도시킨 상태였으나, 현재는 유도배수관이 망실되어 법면을 따라 직접 흘러내리는 상태였다. 계단식옹벽 좌측부에는 계단의 높낮이 차에 의해 계곡으로 흘러가던 유수가 낙하되어 빙벽을 형성시켰다. 구조물 변형 상태 확인 결과, 58~78m 구간의 최하단부 L형측구 상단이 5~8cm 전도된 상태이며, 58m 지점은 수직방향으로 계단식옹벽 내 균열 발생되었다. 상기 58~78m 구간은 L형측구만이 전도되었고 계단식옹벽의 변형은 없으며, 계단식옹벽 내 시공된 지지앵커의 변형도 관찰되지않다. 즉, 상단부부터의 유수가 L형측구의 시공조인트로 유입되면서 발생된 수압 이 구조적으로 취약한 L형측구를 전도시킨 상황이었다. 상부비탈면에는 앞서 설명한 바와 같이 정수장 시설이 위치하고 있다. “부평정수장”은 인제군 남면 신남리, 부평리, 신풍리, 어론리 일대의 급수 담당정수장으로서, 펌프장, 정수지, 여과지, 약물투입동 등 7개소 시설물이 존재한다. 부평정수장을 둘러싸며 빗물의 배수를 위해 배수로가 적용되어 있다. 부평정수장의 직하단부 보강토옹벽에서는 유수 유출 흔적이 전혀 발견되지 않았으며, 정수지 등에서 자연적인 물의 강하 현상은 발생되지 않았고, 정수장 자체로부터 비탈면 쪽지반 내로 유수 침투는 없거나 아주 미약한 상황이었다. 그러나 정수장으로 진입하기 위한 진입도로에서 균열이 발생한 상황이 확인되었다. 균열 발생 방향은 비탈면 진행방향과 동일하며, 일부 경계석 연결부가 파손된 상태였다. 균열폭은 1~3cm, 균열깊이 5~7cm, 균열위치는 경계석으로부터 1~2m 거리에 집중되어 있었다. 진입도로 좌측부(비탈면쪽)에 집수정(맨홀) 존재하고 있는데, 정수장으로부터 기원된 물과 하수의 오물처리를 위하여 집수정 위치하는 상황으로 특히 집수정 내 연결된 하수관 중 하나가 비탈면 쪽으로 연결되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고, 이 관로가 비탈면 쪽으로 물을 공급하는 역할을 수행하는 상황을 발견하였다. 또한 3월 추가조사에서 발견된 맨홀 내 상태를 확인해 본 결과 비탈면 쪽으로 연결된 하수관 쪽에서 비탈면 방향이 아닌 반대방향으로 유수가 흐르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배수관로의 정확한 흐름을 확인할 필요가 있으며, 배수관로의 확인을 위한 추가조사가 반드시 이루어져야 하는 상황이었으며, 이를 통해 배수관로의 파손 여부 등을 검토할 필요가 있었다. 주변 지형의 특성 파악 및 주변 지형으로부터 지하수 누수 현상의 관련성을 규명하기 위하여 당 비탈면을 중심으로 반경 500m 범위에 대하여 드론 촬영 실시하였다. 모루박고개 비탈면 상단부 부평정수장의 배면 지형은 산능성 지형 형태이며, 발달 계곡부는 양쪽으로 분산되는 형태이므로 지형 발달 형상이 모루박고개 비탈면쪽으로 지하수를 모으는 집수형태가 될 수 없는 상황이었으므로, 본 현장의 지하수 누수 현상은 지형적 특성에 의한 “지하수위의 상승”의 결과물은 아닌 것으로 판단되었다. 이에 배수흄관 상태 파악을 위하여 배수흄관 내부로 CCTV 촬영을 통해 영상을 분석하였다. 배수흄관 내 수목 뿌리가 발견되었으며, 발견 위치는 배수흄관의 입구로부터 3m 위치에서 확인된다. 현재 영상만으로 수목이 배수흄관 내에 위치한 원인은 알 수 없으나, 수목이 고사(枯死)된 상태가 아닌 것으로 추정되며, 지속적인 성장으로 배수흄관 내 균열을 발생시켜 배수흄관으로부터 비탈면쪽으로 누수가 일어나는 것으로 추정할 수 있었다. 또한 배수흄관 내 채워진 물의 경우, 점토나 흙 등 부유물을 다수 포함하고 있었다. 원래 본 배수흄관은 정수장으로부터 수질검사를 완료한 물이 배수되는 부분으로 부유물이 있을 수 없으나 점토나 흙 등 부유물의 존재로 보아 배수흄관이 균열로부터 토립자가 유입되는 것으로 추정되는 상황이었다.

[자료제공 : 네이버학술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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