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한국춤의 미의식과 움직임의 특질이 반영된 한국적 24절기춤의 개발 가능성을 탐색한 연구이다. 한국춤이 보다 쉽게 접근 할 수 있는 사회춤으로의 춤문화 지평확대가능성과 복잡하고 다층적인 현대사회에서 잊기 쉬운 본바탕, 본디 생김새를 찾아 묻고 궁리하고 배우는 수련의 한 모형을 24절기춤으로 제시하고자 하며, 무용과 전공자의 진로확대와 건강에 관련한 신체활동의 증가와 생활에 밀접한 생활춤으로의 활용방안 확대를 위한 궁극적인 목적을 두었다. 24절기춤은 전통문화가 근간이 되어 새로운 현대문화의 패러다임으로 재조명하고, 현대인들의 삶에 대한 근원적인 문제를 풀어가는 방안(方案)과 또한 24절기춤의 인문적 가치와 더불어 문화콘텐츠 확장으로 새로이 개척된 한국춤의 또 다른 거듭남을 시사한다. 인간은 누구나 생명활동을 유지하고 보다 더 건강한 삶을 영위하며 장생을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는다. 고령화 사회로 진입한 현대사회는 건강을 위한 웰빙(well-bing)이 어느 때보다 활발한 키워드가 되었고 이러한 시대의 요구에 부흥하여 세시풍속의 하나인 절기를 활용한 생활춤으로 그 방법론을 찾고자 한다. 이는 24절기춤으로 "절기마다 기운의 흐름이 다르고, 그 흐름에 따라 양생법이 다르다"는 전제 하에 우리의 건강을 극대화할 수 있는 선도(仙道)의 수련법으로 1000년 전에 송나라의 대선인이자 유학자인 진단(陣단)이 창안한 24수진도와 팔단금좌공법(八段錦坐功法)에서 퇴계 이황의 < 활인심방活人心方 >으로 진화된 양생지법을 근거로 이를 차용하여 한국인의 풍토와 체질에 맞는 생활춤 확립과 나아가 신한류 춤문화콘텐츠 측면의 비전을 제시해보고자 하는 데 본 연구의 의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