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이 글을 통해서 어떠한 과학적 논증을 하려는 것이 아닙니다. 오늘날 ``디지털 매트릭스``를 가능케 한 인류의 문명을 거슬러 올라가서 어떤 원상(原像, Urbild) 문제를 복희..팔괘.. 이야기(mythos; plot)와 결부 지어 생각해 본 것입니다. 저(김인환)의 뭐토스(mythos)적 사유의 시작은 오늘날 ``디지털 매트릭스``를 가능케 한 인류 문화의 원형(archetype)이 팔괘를 디자인 한 복희(伏羲) 황제에게 있다는 가정을 하면서부터 입니다. 요컨대, 복희는 우주 삼라만상의 변화 패턴을 인간의 언어로는 감당할 수 없기에 부호인 괘(卦)로 표현한 것입니다. 그러면서도 복희(伏羲)는 우주만물의 특징 곧 하늘과 땅의 이치와 상(象), 온갖 생물체들의 문리(紋理)와 이미지를 관찰해서 ``팔괘(八卦)``를 디자인했다 합니다. 이 지점에서 우리는 괘(卦)의 이치를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우주의 삼라만상을 표현할 수 있는 간이요(簡而要)한 팔괘(八卦)야말로 많은 정보를 압축해 낸 최고의 디자인 결과물입니다. 팔괘는 디자인적 상상력에서 생겨난 큰_디자인입니다. 이 최고의 디자인 결과물의 원리인 무한한 것의 창조자로서 ‘둘로 된 쌍(pair of two)``을 대표하는 단순한 기호인 음효(陰爻)..양효(陽爻)는..문자시대(logo_sphere)에서도..활자시대(grapho_sphere)에서도..영상(시청각: video_sphere)시대..에도 공능성(功能性)을 갖습니다. 이러한 반성적 판단을 할 수 있는 특권을 저는 미학(Aesthetics)의 신성한 책무(Noblesse Oblige)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저는 오늘날 무한한 것의 창조자로서 ``둘로 된 쌍(pair of two)``을 대표하는 음효와 양효야말로 만물을 끊임없이 낳을 수 있는 역동적(力動的)인 미학적 매트릭스라 봅니다. 모든 학문과 학제적(學際的, interdisciplinary) 관계에 있는 미학은 다음시대의 주도과학입니다.

What I would like to present here is not some scientific demonstration. Instead, it will retrace human civilization which has produced the present ``digital matrix``, thinking the problem of archetype(Urbild) in the light of Fuxi(伏羲)..BaGua(八卦)..mythos(or plot, 筋). My mythos-like thinking originated from the assumption that the archetype of our civilization. resulting in the present ``digital matrix``, should lie in the Chinese emperor called Fuxi who designed BaGua(八卦), or the eight trigrams. In short, he expressed the patterns of changes in the universe as Gua, or signs, for it is far beyond verbal description. For this, Fuzi is said to have observed the features of the whole universe, such as the laws and images of heaven and earth including all living creatures in order to design BaGua(八卦). Here, we need to reconsider the principle of Gua(卦). For this easy but indispensable BaGua(八卦), which can express all creation, is the best design that condensed huge information. In this sense, BaGua(八卦), is a great design which came from design-oriented imagination. Being the principle of the supreme design as the creator of the infinite, the simple signs of Yin Yao and Yang Yao representing the ``pair of two``...will have functionality and effective value all through the period of .... logosphere..graphosphere..and videosphere.... This privilege of making such reflective judgement seems to be the ``Noblesse Oblige`` of Aesthetics. And I.. believe that Yin Yao and Yang Yao, as the creator of the infinite which represent s the ‘pair of two’. is a dynamic aesthetic matrix which can continuously give birth to all things. In that having an interdisciplinary relationship with all academic fields, aesthetics is a leading science in the following 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