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연구는 지역 언론인들의 직무에 대한 심리적 탈진(Burnout)에 초점을 둔 연구다. 연구대상은 전북기자협회 소속 기자들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최종적으로 187명의 자료를 분석했다. 심리적 탈진은 정서적 고갈, 냉소주의, 직업 효능감 감소 등 세 가지 개념으로 이루어진 MBI-GS 척도로 측정했다. 인구사회학적 속성에 따른 심리적 탈진 정도를 알아보았다. 또한 직무 스트레스 요인 중 심리적 탈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 무엇인지, 직업 환경 요인 중 심리적 탈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 무엇인지를 각각 조사했다. 연구 결과, 전북지역 언론인들의 정서적 고갈은 높은 편이었지만 냉소주의와 직업 효능감 감소는 심하지 않은 편이었다. 인구사회학적 속성 중 연령의 경우, 30대 이하 기자들이 50대 이상 기자들보다 정서적 고갈, 냉소주의, 직업 효능감 감소 정도가 더 심했다. 부서별로는 본사 외근 기자나 내근 기자들이 지역주재 기자들보다 심리적 탈진 세 요소의 정도가 더 높았다. 직무 스트레스 요인 중 ‘회사 문화’와 ‘직무 요구’ 스트레스 요인이 정서적 고갈에 정적(+) 영향을 미쳤다. 직업 환경 요인 중 ‘전문성을 개발할 기회’와 ‘회사의 편집 또는 편성 정책’ 만족도가 정서적 고갈에 부적(-)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This study begins with the concern about the ‘burnout’ problem among local journalists in Korea. Research questions are following: (1)the differences of the perceived three dimensions of MBI-GS(‘emotional exhaustion’, ‘cynicism’, ‘reduced professional efficacy’) by socio-demographic attributes respectively. (2)the differences of the perceived three dimensions of MBI-GS by job stress. (2)the differences of the perceived three dimensions of MBI-GS by work environment. Analysis was performed by t-test, One-way ANOVA, regression analysis on the basis of 187 survey responses. According to the results, respondents suffer ‘emotional exhaustion’ much more than ‘cynicism’ and ‘reduced professional efficacy’. And the young journalists group is rather the most vulnerable one to be exposed to the ‘burnout’ ris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