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의 목적은 최근 전지구적 환경문제를 유발하고 있는 기후변화에 관한 지식을 관광객들이 보유하고 있는 정도와 친환경 관광상품 구매행동과의 영향관계를 고찰하는데 있다. 일반적으로 현대 관광객들은 다양한 정보매체를 통해 자신이 구매하고자 하는 관광상품에 대한 객관적 지식을 획득하여 의사결정에 반영한 후 소비를 추구한다고 논의되어왔다. 본고에서 기후변화에 대한 관광객 지식과 친환경 관광상품 구매행동 의도 간의 관계를 고찰한 결과, 기후변화에 대한 객관적인 지식을 많이 보유하고 있는 관광객 특성이 친환경 관광상품 구매의도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것이 아니라, 주관적인 지식이 매개되어 친환경 관광상품 구매행동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결과를 통해 관광기업이 친환경 관광상품의 판매를 증대시키기 위해서는 소비자에게 환경문제의 심각성을 알리는 객관적인 지식을 전달하는 방법과 함께 고객 스스로 환경에 대한 지식을 잘 알고 있다고 주관적으로 인식하게 만드는 마케팅 홍보 전략을 병행해야 함을 알 수 있다.

The study is to explore how tourists’ knowledge on climate change, one of the most important environmental problems the world faces, affects their purchase intention for an environment-friendly tourism product. It has been discussed that modern tourists generally acquire objective knowledge on tourism product they want to purchase through a variety of mass media, and they seek reasonable consumption. The study found that tourists’ thinking, that is, they think they know a lot of climate change, affected their intention to purchase an environment-friendly tourism product, not their volume of objective knowledge on climate change. Therefore, tourism businesses are required to make tourists be directly aware of environmental problems based on their objective knowledge, and to implement marketing strategies to let tourists subjectively perceive that they know climate change well, to facilitate sales of environment-friendly tourism produc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