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공항들의 운영형태를 살펴보면, 항공기 이?착륙과 관련된 활동을 위한 전통적인 형태의 공항으로 이루어져 있다. 인천공항과 제주공항, 김포공항과 같은 일부 거점 공항을 제외한 지방 공항들은 상업시설 임대와 여기에서 발생하는 수익이 거의 발생하지 않고 있으며, 이는 적자 상태의 공항 수익구조를 흑자로 전환하는데 도움이 되지 않고 있다. 스키폴공항이나 LA국제공항과 같은 외국 공항의 사례를 보았을 때, 공항이라는 장소의 특성을 이용하여 많은 사람들이 이용할 수 있는 상업시설을 유치함으로써 항공수익 외에도 비 항공수익과 관련된 이익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여기서 상업시설이라 함은 면세점을 포함하여 일반지역에서 항공교통 이용을 목적으로 하지 않는 여객들이 공항을 방문하여 즐길 수 있는 식당, 영화관, 쇼핑몰, 문화센터와 같은 시설을 말한다. 공항 이용객의 증가는 적자 상태에 있는 공항의 수익구조를 개선하고 침체되어있는 공항을 활성화하기 위해서, 여행을 목적으로 방문하는 이용객 외에 여가시간을 보내기 위한 방문객을 유치할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하다. 이러한 연구를 통해 공항을 항공교통을 위한 장소로 사용되던 기존의 형태와는 달리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는 새로운 공간의 탄생으로 이용객을 증대시킬 수 있는 연구가 필요하며, 이를 통해 공항 수익구조 개선이 가능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이 연구는 일반 방문객들이 이용할 수 있는 상업시설을 도입한 외국 공항의 사례를 분석하여 우리나라 공항들에 적용가능한지 비교하였으며, 공항이 위치한 지역과 주변지역의 특성을 고려하여 적합한 상업시설을 도입하는 방안을 제시한다. 비교 분석을 통해 외국 공항의 사례를 벤치마킹할 수 있고, 인천국제공항에서 시행되고 있는 문화예술 컨텐츠를 도입해 공항을 새로운 공간으로 재탄생 시켜 공항 이용객 증대에 대한 방안을 제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