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종사자는 국내 교육체계에서는 특정한 학과에 진학하여 수학하고, 관련 국가자격증을 취득한 후 해당 진로 분야에 취업하는 형태이다. 특정한 커리큘럼으로 구성된 몇 몇 학과들 만이 이러한 항공종사자를 배출할 수 있으며, 자격증을 취득한 양성인력이 모두 해당 직종에 취업하는 것은 아니다. 특히 이러한 항공종사자들은 배출되는 인력에 비해 적은 일자리로 매우 적은 수만이 해당 분야에 취업하게 된다. 결국 학과에서 배출된 인력 중 극소수 일부만 해당 직종에 취업하고, 대부분은 이와 다른 분야에 취업하고 있는 실정이다. 대학들은 이러한 희소한 특수직에 대한 교육과 더불에 취업에 도움이 되는 학문 분야까지 커리큘럼에 포함하여 학과를 운영하고 있다. 대표적인 항공종사자인 조종사, 항공교통관제사, 운항관리사, 항공정비사 등이 대표적인 직종과 진로들이다. 특히 이러한 학과들은 전체 인력 중에 극히 일부만이 항공종사자로 취업하고 있어, 고등학교 때부터 진로를 선택한 학생들이 진학 후 진로선택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대학도 마찬가지로 입학 후 진로지도를 할 때 이러한 특수 직종에 대한 직업선택에 한계를 감안하여 학생들을 지도하고 있으며, 학년이 올라갈수록 대학 학과 선택과 입학시 고려했던 진로에 대해 다시 변경을 하는 경우가 많이 있다. 이러한 것은 일반적인 학과들도 마찬가지 이지만, 항공종사자를 진로로 선택한 대학 선택이전부터 진로를 선택하여 대학을 진학하는 학생들이 많아, 실제 진로 변경에 있어 어려움을 겪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항공교통관제사와 같은 특정분야를 전공하기 위해 결정된 상태에서 전공을 선택하였지만 학년이 올라갈수록 학과 만족도가 낮아지고 진로에 대해 불안감을 느끼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로결정 영향 요소에 대한 연구이다. 항공교통관제사와 같은 특수직 진로는 바람직한 진로교육을 통해 진로설계와 계획이 장시간에 걸쳐 진로발달이 이루어진 결과이기 때문에 진로교육을 위하여 학생들의 상황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므로 본 연구에서는 항공교통관제사를 배출하는 학교에서 교육을 받을 대학생들의 진로결정에 대한 자기효능감과 진로결정수준을 알아보고 변인들간의 영향요소들을 파악하고 그 어떠한 원인들이 존재하는가를 실증적으로 검증해 보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