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자연친화적 바깥놀이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프로그램의 적용이 유아의 환경 친화적 태도 및 사회적 유능감에 미치는 효과를 검증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연구대상은 N시에 위치한 S유치원의 만 5세 2반(실험집단 20명, 비교집단 20명)의 유아들이며, 연구도구는 유아의 환경 친화적 태도를 측정하기 위해 Musser와 Diamond(1999)가 제작한 CATES-PV를 기초로 하여 허윤정(2001)이 번안 수정한 18문항과, 유아의 사회적 유능감을 측정하기 위해 Katz와 MaClellan(1997), Hurley(2003) 등의 문헌을 토대로 이혜원(2005)이 개발한 ‘교사용 유아의 사회적 유능감’ 평가 척도를 사용하였다. 실험처치는 12주간 총 24회로, 실험집단에는 자연친화적 바깥놀이 프로그램을, 비교집단에는 일반적인 생활주제 관련 바깥놀이 활동을 실시하였다. 자료의 분석은 SPSS 18.0을 사용하여 독립표본 t-test를 실시하였다. 연구결과 첫째, 프로그램의 목적은 ‘자연에서의 직접 체험을 바탕으로 하는 바깥놀이를 통해 사람과 자연을 존중하는 가치관을 형성하여 환경 친화적 태도와 사회적 유능감을 키우고 공동체 생활을 원만히 할 수 있는 긍정적인 태도를 기른다’로 설정하였다. 둘째, 유아의 환경 친화적 태도 및 사회적 유능감에서 실험집단이 비교집단보다 점수가 유의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유아교육 현장의 자연친화 교육에 활용될 수 있는 이론적 근거와 시사점을 제공하며 이를 토대로 유아의 자연친화 교육 프로그램의 교육적 효과를 도모하기 위해 자연친화적 바깥놀이와의 연계에 있어 다각적인 방법을 심도 있게 확대 시켜 나갈 필요가 있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