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의 목적은 그림책을 통한 발달적 자극이 부족한 저소득가정 유아를 대상으로 전인 발달에 적합한 그림책 경험의 지원을 위한 그림책 통합 프로그램을 개발한 후 교사가 가정방문 형식으로 유아와 일대일 수업을 통해 그림책 통합 프로그램을 실시하여 프로그램의 효과를 알아보는데 있다. 이를 위해 그림책과 관련된 문헌고찰을 토대로 글과 그림의 완성도, 문화적ㆍ발달적 적합성, 독창성 등에 따라 유아에게 적합한 그림책을 선정한 후 저소득층 유아의 발달 수준을 고려하여 발달영역과 교과영역을 통합한 그림책 통합프로그램을 개발하였다. 내용구성은 ‘그림책 감상하기’, ‘자신의 생각과 느낌을 말로 표현하기’, ‘그림책을 활용한 확장활동하기’이며 각 프로그램은 그림책 감상단계, 그림책 회상단계, 확장활동단계, 평가단계로 이루어졌다. 프로그램의 효과를 알아보기 위해 충청북도 C시에 거주하는 전국 가구평균소득 120%이하인 저소득가정의 만5세 유아 30명에게 2014년 3월부터 12월까지 총 36주간 프로그램을 실시하였고 프로그램 적용 효과를 알아보기 위해 ‘영유아 언어, 인지, 사회ㆍ정서 발달 평가도구’로 사전 사후 검사를 실시한 후 대응표본 t 검증을 통해 자료를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 단일집단 사전 사후 검사는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있었다(t=.-5.53, p<.05). 이를 통해 본 프로그램은 저소득가정 유아의 언어, 인지, 사회ㆍ정서 발달에 긍정적인 효과가 있음이 밝혀졌다. 그림책 통합 프로그램은 저소득가정 유아의 전인 발달을 도모하고 학업 능력 및 사회적응을 지원하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여겨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