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18.97.14.91
18.97.14.91
close menu
KIF VIP 시리즈 : 글로벌 100대 은행의 성과분석 및 시사점
한국금융연구원
UCI I410-ECN-0102-2015-300-002051176

1. 논의의 배경■ 본고에서는 뱅커지(The Banker) 기준 2013년 글로벌 100대 은행에 대하여 심도 있는분석 실시● DB를 은행규모, 지역, 국가, 핵심업무 등 다양한 기준에 의해 분류하고, 이를 바탕으로 분석● 분석결과를 바탕으로 국내은행에 줄 수 있는 시사점 도출2. 글로벌 100대 은행의 주요 특징■ 일반적인 특성● 2013년 말 기본자본 기준으로 글로벌 1위 은행은 중국의 ICBC(Industrial andCommerce Bank of China)이며, 100위 은행은 이탈리아의 Banca Monte deiPaschi di Siena임. ● 지역별로 보면, 북미 지역이 21개, 유럽 지역이 40개, 아시아 지역이 31개, 오세아니아 지역이 4개, 남미 지역이 4개로 나타났음. ● 4개의 그룹으로 구분할 경우 첫 번째 그룹(Group1)에는 10개, 두 번째 그룹(Group2)에는 18개, 세 번째 그룹(Group3)에는 27개, 마지막 그룹(Group4)에는 45개가 포함되어 있음. Group1은 기본자본 규모가 1,000억 달러 이상인 은행이며, Group2는 500억 달러~1,000억 달러, Group3은 500억 달러~300억 달러, 그리고 Group4는 300억 달러 이하인 은행들임. ● 2012년 대비 100대 은행의 기본자본 기준 순위에는 큰 변화가 없는 것으로 나타남.■ (기업가치) 100대 은행의 무형 가치를 시가총액, Price-To-Book Ratio(이하PBR), 그리고 브랜드 가치로 가늠하면 시가총액이 크면 클수록 PBR은 높아지며,특히 시가총액이 큰 은행의 경우 브랜드 가치도 높음. ● 시가총액이 1,500억 달러 이상인 은행이 브랜드 순위 상위 5위를 차지하고 있으며,소매부문과 신용카드부문에서 가치를 주로 창출하고 있음. ■ (소유구조) 유럽계 일부 은행, 중국계 은행, 브라질 은행들을 제외하고 소유구조는 대체로 분산되어 있으며, 비은행이 최종 주주인 경우 상대적으로 과점적 소유구조 양상을 보임.● 중국, 브라질, 러시아, 인도(이하 BRICS) 등 자본금규모에 비해 은행산업 발전 정도가 열위인 국가 내 은행들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분산된 구조 구축● BRICS 지역의 대형 은행을 제외하면, 과점적 소유구조를 지닌 은행은 대부분 소형은행임.● 100대 은행 중 22개 은행의 최종 주주(ultimate owner)는 비은행이며, 17개 은행의최종 주주는 정부임.● 최종 주주가 비은행인 경우 5대 주주 소유 비율 합 평균이 85%로 은행인 경우(42%)의 두 배에 달함.3. 글로벌 100대 은행의 경영성과 분석■ (수익성) 글로벌 100대 은행의 평균 세전 이익은 약 66억 4,200만 달러이며, 이를 통해 총자산이익률(이하 ROA) 평균 0.8%, 자기자본이익률(이하 ROE) 평균 9.3% 수준을 달성하고 있음. ● 경제 발전 상황이나 소유형태에 있어 타 지역과 큰 차이를 보이는 BRICS 지역 은행을 제외할 경우, 글로벌 은행 평균 세전 이익은 약 47억 1,700만 달러이며, 이를 통해ROA 평균 0.7%, ROE 평균 6.7% 수준을 달성하고 있음. ● 북미, 오세아니아 지역이 모범적인 수익성(ROA 1% 이상, ROE 10% 내외), 아시아지역은 평균 수준의 수익성을 보이는 반면, 유럽 지역은 역내의 거시경제 상황을 반영하여 성과가 높지 않은(under-performing) 등 지역별로 수익성의 편차가 나타남.● 글로벌 100대 은행 영업이익 대비 이자이익의 비중은 62.9%이며, 비이자이익 중에서는 수수료이익이 가장 큰 부분(24.8%)을 차지함. ● 글로벌 100대 은행의 경우 규모와 수익성 간 명백한 관계는 없는 것으로 판단됨.■ (비용효율성) 글로벌 100대 은행의 이익경비율(cost to income ratio, 이하 CIR)은 북미 지역이 65.8%로 가장 높게, 오세아니아 지역이 40.4%로 가장 낮게 나타났으며, 자산운용(wealth management)·투자은행업무(investment banking, 이하 IB)등 상대적으로 노동집약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은행의 CIR이 높게 나타남. ● 대개 지역의 인건비가 높을수록 CIR이 높게 나타나고 있음.● 상대적으로 인건비가 낮은 BRICS 지역 은행을 제외할 경우 글로벌 은행의 CIR은56.8%로 다소 증가함.● CIR이 낮은 글로벌 대형 상업은행의 경우 대다수는 상대적으로 인건비가 저렴한 신흥국에 많이 진출해 있음.● 사업부문에 따라 CIR에 큰 차이가 있는바, 투자은행이거나 투자은행을 지향하는 유니버설은행의 CIR은 대개 70% 이상으로 매우 높은 수준임. ■ (건전성) 글로벌 100대 은행의 평균적인 무수익여신비율(이하 NPL비율)은 3%로높은 수준에 있는데, 이는 2008년 금융위기의 후유증이 가시지 않았음을 시사함.● 금융위기의 중심에서 벗어나 있는 아시아(1.3%)와 오세아니아(1.2%) 지역의 은행들은 NPL비율이 1% 수준으로 낮게 나타남.● 반면 유럽과 남미 지역 은행의 NPL비율은 각각 4.9%, 3.7%로 높은 수준임.■ (자본적정성) 글로벌 100대 은행의 BIS비율은 15.3% 수준으로 높게 나타나고 있는데, 여기에는 바젤 Ⅲ 자본규제와 금융위기에 대응한 선제적 조치로 자본 확충이 이루어진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됨. ● 유럽 지역의 높은 BIS비율은 서유럽 지역 은행의 대대적인 자본 확충에 기인함.● 중국계 은행의 자본적정성은 글로벌 은행 중 최하위(BIS비율 11.2%)로, NPL이 급격히 증가하는 경우 완충력(cushion)이 부족할 가능성을 시사함.4. 국내은행에 주는 시사점■ 국내 4대 은행은 글로벌 100대 은행과 비교하여 규모의 열위, 낮은 수익성, 양호한 건전성 및 비용효율성을 나타내고 있음. ● 시스템 리스크를 야기할 정도의 대형 부실이 작고, 건전성이 양호한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는 점이 긍정적임. ■ 국내은행의 자산 및 자본금 규모는 4대 은행 중 글로벌 상위 50대 은행에 포함된 은행이 한 군데도 없을 정도로 뒤처져 있음. ● 자산 규모는 내수산업의 특성상 경제 규모에 의해 주로 결정되어 해외사업 비중이낮은 국내은행산업의 경우 규모의 열위는 단기적으로 불가피한 것으로 파악됨.■ 자본이나 자산 규모에 비해 수익성이 다소 선전하고 있지만, 국내 4대 은행의 수익성은 글로벌 평균에 비해 매우 낮은 수준임.● 우리은행의 ROA 순위가 84위로 기본자본 순위(75위)보다 열위일 뿐 나머지 3개 은행들의 경우 수익성 순위가 자본이나 자산 규모에 비해 선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음.● 그러나 국내 4대 은행 평균 ROA는 0.53%로 비슷한 규모의 Group4 평균 ROA0.8%에 비해 매우 낮은 수준임.■ 자산 및 자본금 규모, 수익성 등과 같은 지표를 통해 국내은행들과 비교할 만한외국계 은행들은 DZ Bank, Capital One, Mizuho 등이 있으나 벤치마킹할 정도로 특징적인 사항은 없는 것으로 분석됨.■ 글로벌 순위 101~120위권에 위치한 은행 중에는 말레이시아의 Maybank가 주목할만한 것으로 평가됨.● Maybank는 2012년 95위에서 2013년 103위를 기록하였는데, 말레이시아의 대표은행으로서 동남아 주요 국가에 진출하여 높은 수준의 경영성과를 창출하고 있으며,거래형 금융(transaction banking)을 통해 높은 비이자이익 비중(34.8%)을 시현● 이 밖에 농협이 104위(2012년 83위), 기업은행이 109위(2012년 111위)를 기록하였음.■ 국내은행들이 지속성장과 주주중심의 가치경영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세 가지 미션을 적극 추진할 필요● (이익의 안정성 도모) 글로벌 100대 은행은 세계경제 부진이 지속되고 국제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줄어들지 않는 어려움 속에서도 2012년 대비 9.3%의 이익증가율을 나타냈음. ← 국내 4대 은행은 2011년 다소 회복되었던 순이익 규모가 2012년, 2013년 연속으로 다시 줄어들면서 2012년 대비 2013년 이익이 61.1% 감소하는 등 부진한 모습● (수익구조의 균형 유도) 비이자이익 비중을 높임으로써 수익구조의 균형을 유도하는것은 올바른 전략방향으로 판단되며, 상업은행의 전통적 중개기능 업무 관련 항목을 중심으로 수익구조 개선이 이루어져야 할 필요← 글로벌 100대 은행(국내은행 제외)의 자본그룹별 수익구조를 분석해 보면, 이자이익 비중 평균이 60.5%, 비이자이익 비중 평균이 39.5%에 달하고 있어 국내 4대은행(28.9%)과 현격한 차이를 보이고 있음. 최근 트레이딩 항목 등 투자은행 업무와 관련된 비이자이익 업무 위험이 확대되고, 은행최적 겸업화 수준 자체가 축소되는 상황을 고려할 필요 거래형 금융 강화가 비이자이익 비중 개선의 방안이 될 수 있음. ● (인력구조조정 해결방안 강구) 성과보상체계 개편 등 국내 은행산업의 비용구조 개선방안을 마련할 필요

[자료제공 : 네이버학술정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