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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회의 남남갈등과 그 해소를 통한 국민통합 방안 -지역갈등을 중심으로-
오수열
UCI I410-ECN-0102-2015-900-002082039

어느 사회, 국가나 내부적 갈등은 존재하며, 국가는 그러한 갈등을 해소하고 ‘국민통합’을 도모하기 위하여 다양한 정책을 추진한다. 우리나라의 경우 지역갈등을 비롯하여 이념갈등, 계층갈등 등 여러 가지 갈등이 존재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세대간의 갈등도 중요한 갈등 가운데 하나로 부각되고 있다. 지역갈등의 연원은 그 역사가 매우 오래된 것이지만, 특히 1961 년 박정희의 5·16 군사구테 타이후 장기간 지속된 영남지역의 권력독점과 함께 사회의 중요한 갈등으로 대두되었으며 지난 30여년간 이른바 남남갈등의 대명사가 되어 왔다고 하여도 과언이 아니다. 지역갈등의 주요한 원인으로는 특정지역의 인사 독점과 경제개발과정에서의 자원의 편중 배정이 지적되고 있으며, 이러한 현상에 대한 호남지역의 저항과 맞물려 지역갈등은 곧 영호남의 갈등으로 지칭되고 있다. 지금 우리는 분단 60 년의 역사를 청산하고 새로운 통일시대를 준비하는 역사적 시대에 살고 있다. 그동안 갈등과 단절 속에서 상호대립 되어왔던 남북한은 ‘6·15 공동선언’을 계기로 하여 대화와 교류의 협력시대에 진입하였다. 그러나 진정으로 남북한이 공존의 협력시대에 진입하기 위해서는 북한의 변화도 필요하지만, 우리 남한사회 내부의 대북인식도 변화되어야 한다. 왜냐하면 남한사회 내부에 존재하고 있는 북한사회에 대한 인식의 차이를 좁히지 못한다면 남북통일 이후에도 사회적 통합은 쉽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이른바 ‘남남갈등’이 치유되지 않고는 남북통일도 쉽게 달성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국가발전도 도모되기 어렵다는 점에서 남남갈등의 해소는 우리 국민들에게 부여된 중요한 과제라고 할수 있다. 영남출신 정치인이 호남의 적극적 지지로 대통령에 당선되어 지역갈등을 해소하는 데 가장 유리한 여건을 지닌 노무현 대통령의 참여정부하에서 지역갈등 해소의 일대 계기가 마련되므로써 국민통합의 새로운 시대가 열려야 하겠다.

[자료제공 : 네이버학술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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