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그간 많은 연구자들이 주목하였던 충청지역의 앉은굿과 도교의 관계를 좀 더 구체적으로 밝혔다는 점에 의의가 있다. 기존의 연구에서 앉은굿 무경 가운데 가장 중시되는 『옥추경』이 도교의 경전이라는 점이 밝혀짐에 따라 충청지역 앉은굿과 도교가 밀접한 관련이 있음이 확인되었다. 그러나 충청지역의 앉은굿과 도교의 관계를 구체적으로 밝히는 데는 한계가 있었다. 2012년 8월 3일 계룡산 삼태봉 굿당에서 이용구 법사가 공주지역의 앉은굿을 시연하였다. 그가 시연하는 앉은굿 경청에는 ‘正一道士’를 위시한 39개 신장의 위목이 걸려있었다. 정일도사를 위시한 39개 신장의 위목은 기존의 『옥추경』의 48신장의 위목과는 다르다는 점이 확연히 드러났다. 39개 신장 위목과 48신장 위목은 각기 다른 앉은굿 계통을 반영한다고 할 수 있다. 정일도사는 원대 이후 중국에서 위세를 떨친 정일교의 도사를 말한다. 부록과 법술을 중시하는 정일교가 조선에도 영향을 주었을 것이다. 그런 점이 이용구 법사의 앉은굿에서 확인된다. 이용구 법사의 앉은굿 계보는 19세기 말에 공주지역에서 활약한 김연태 법사까지 거슬러 올라가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용구 법사의 앉은굿의 구조와 체계는 앞으로 조선시대 도교의 수용과 변용을 연구하는 데 중요할 뿐 아니라 한국과 중국의 도교 문화를 비교 연구하는 데도 매우 소중한 자료가 될 것이다.
這篇論文具體的探討忠淸地域的坐經與正一敎的關系。2012年 8月 3日李鎔求法師擧行忠淸地域的坐經于鷄龍山三泰峰坐經的堂。 在坐經的堂掛著‘正一道士’的位目。 坐經的堂有時候叫做經廳。這是因爲在坐經的堂法師讀經,經廳意味法師讀經的地方。李法師在經廳掛著‘正一道士’的位目。一般來說,在忠淸地域的坐經使用玉樞經的48神將位目。因此李法師所使用的‘正一道士’位目具有特別的意味。李法師使用‘正一道士’爲始的39個神將位目。 李法師說明‘正一道士’扮演把各個38神將迎接而指揮的角色。‘正一法師’則突顯在忠淸地域坐經法師的地位以及角色。‘正一道士’是指正一敎的道士。元成宗把天師道的天師封爲正一敎主。 從此以後天師道稱謂正一敎。 明代是正一敎的鼎盛時期, 明代皇帝授予正一敎統理中國整個道敎的權力。這樣的正一敎?可能影響到朝鮮。 所以朝鮮時代有些學者提到正一敎與正一道士。李鎔求法師的坐經可以追溯到朝鮮時代末期。 他的師承淵源于朝鮮時代末期(19世紀末期)在忠淸地域公州地方活躍的金淵泰法師的坐經。因此我們可以說李法師的坐經提供給我們寶貴的資料。 透過李法師的坐經, 往後我們可以進行硏究忠淸地域的坐經的結構,體系與正一敎的關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