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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 후보
栗谷(율곡)의 經世論(경세론)과 疏通(소통)의 精神(정신)
Reviewing the Yulgok`s administration theory and the mind of communication
손흥철 ( Heung Chul Son )
율곡학연구 27권 37-69(33pages)
UCI I410-ECN-0102-2014-900-001541333

栗谷李珥(1536∼1584)의 經世觀은 철저하게 君主·士林(官僚)·百姓의 소통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그 가운데서도 율곡은 君主의 역할을 매우 중시한다. 율곡의 道學政治의 신념에 따라 聖人君主를 주장한다. 따라서 군주는 최선을 다하여 修身과 修養을 해야 하며, 현명한 臣下를 등용하고, 백성들의 소리를 적극 수렴해야 한다. 이것이 王道政治를 실현하기 위해서 군주가 해야 하는 소통의 정신이다. 신하(선비, 관료)는 최선을 다해서 자신을 수양하고, 백성들의 여론이 군주에게 정확하고 객관적으로 수렴되도록 해야 하며, 君子의 품위를 잃지 않아야 한다. 왕도정치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먼저 백성들의 生業을 안정시킨 후에 그들을 가르쳐야한다. 율곡은 養民이 敎民보다 優先한다고 보았다. 왜냐하면 “쌀독에서 인심난다.”는 속담처럼 衣食住가 안정되지 않으면, 道德倫理를 지킬 수 없기 때문이다. 이런 면에서 율곡은 “恒産”을 강조하였으며, 이러한 율곡의 철학이 조선후기의 근대적 경세사상으로 발전하였다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율곡은 왕도정치의 실현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언론의 자유가 보장되어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언론의 자유에 대한 율곡의 자세는 매우 단호하고 그 사상적 체계도 훌륭하다. 그의 왕도정치는 여론정치라고 할 만큼 현대적이다. 율곡이 주장한 여론정치는 언로의 확대 곧 언론의 자유보장, 공론의 소통, 군주와 신하의 공론수렴, 正名에 근거한 공론의 형성을 강조하였다. 율곡은 우리에게 “훌륭한 지도자는 어떤 사람인가?”, “선비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진정한 福利란 어떤 것인가?”, “자유롭고 정의로운 言論이란 어떤 것인가?”를 제시해 주었다.

Yulgok Li Yi(栗谷李珥. 1536∼1584) developed his administration theory with rigorous communication between absolute monarch, Confucian scholar and the public. Particularly, he emphasized the role of monarch. Yulgok insisted saint monarch at his request of ethics politics. So, absolute monarch must do self-discipline, engage men of ability and wise, and act in accordance with public opinion. This is for realizing royal politics(王道政治) plumb the mind of communication. For realizing royal politics, Yulgok insisted three conditions. First is rearing people(養民) and education of public(敎民). Because poor people can`t observe moral ethics. Second, He layed stress on the freedom of the press, and the communication of public opinion(公論). So, Yulgok`s administration theory showed us the best leader, the spirit of classical scholar, and free and justice of the press.

[자료제공 : 네이버학술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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