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론: 기관내 튜브 발관 후 발생하는 후두 부종은 22%까지 보고되는 흔한 부작용으로 기계환기 기간과 사망률을 증가시킨다. 기관내 튜브 발관 12-24시간 전 corticosteroids 투여로 성인에서의 후두 부종 발생을 줄일 수 있음이 보고되었으나 국내에는 임상적 결과에 대한 보고가 없었다. 대상 및 방법: 2012년 9월 1일부터 2013년 8월 31일 까지 12개월 동안 순천향대학교 서울 병원에서 기관내삽관 후 기계환기를 하였던 환자를 대상으로 하여 후향적 챠트 분석을 하였다. 36시간 이상 기계호흡을 유지 후 계획적으로 기관내 튜브 발관을 시행하였던 성인을 대상으로 하였다.일차 결과는 기관내 튜브 발관 후 24시간 동안의 후두 부종의 발생으로 하였다. 후두 부종은 호흡곤란을 동반한 고음조의 흡기시 천명(stridor)의 발생과, 이로 인한 재기관내삽관이 필요한 호흡부전을 포함하여 정의하였다. 결과: 연구기간 동안 성인 환자에서 482건의 기관내삽관이 있었으며, 36시간 이상 기계환기 유지 후 계획적인 기관내 튜브 발관은 91건이 있었다. 기관내 튜브 발관 전 24시간 이내에 후두 부종 예방 목적의 corticosteroids 투여는 29건(32%)에서 이루어졌고, 62건에서는 corticosteroids 투여 없이 기관내 튜브를 제거하였다. 기관내 튜브 발관 후 24시간 동안의 후두 부종의 발생은 총 5건으로 corticosteroids 투여 여부에 따른 집단 간 차이는 없었다(2 of 29, 6.9% vs 3 of 62, 4.8%, p=0.6521). 후두 부종으로 인한 호흡부전으로 재기관내삽관을 시행한 건수는 총 4건으로 corticosteroids 투여 여부에 따른 집단 간 차이는 없었다(1 of 29, 3.4% vs 3 of 62, 4.8%, p=1.000). 총 재기관내삽관 시행도 corticosteroids 투여 여부에 따른 집단 간 차이가 없었다(7 of 29, 24% vs 15 of 62, 24%, p=1.000). 결론: 기관내 튜브 발관 전 예방 목적의 corticosteroids 투여가 낮은 비율로 시행되고 있으나, 기관내 튜브 발관 후 24시간 동안의 후두 부종의 발생은 corticosteroids 투여 여부에 따른 집단 간의 차이가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