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적: 폐절제술 후 발생한 급성호흡곤란증후군은 원인이 다양하고 패혈증에 의해 발생한 것보다 예후가 좋은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그러나 연구마다, 발생률 및 사망률에 차이를 보이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폐암환자에서 폐절제술 후 발생한 급성호흡곤란증후군의 임상양상을 평가 하고자 하였다. 방법: 2005년 1월부터 2012년 12월까지 폐암으로 진단받고 서울대학교 병원에서 엽절제 이상의 범위로 폐절제수술을 시행받은 환자들 중 수술 후 경과에서 급성호흡곤란증후군이 발생한 환자들의 임상양상을 후향적으로 분석하였다. 급성호흡곤란증후군의 정의는 베를린 정의를 따랐다. 성적: 총 환자는 2190명이었고, 44명(2.0%)에서 급성호흡곤란증후군이 발생하였다. 이 중 엽절제술을 시행받은 환자는 30명(30/1981, 1.5%), 두엽절제술 7명(7/112, 6.3%), 편측폐절제술 7명(7/97, 7.2%)이었다. 남자가 41명(93.2%)이었고, 나이의 중간값은 70 세(44-84) 였다. 경증의 급성호흡곤란증후군은 11 명(25%), 중등도는 25 명(56.8%), 중증은 8 명(18.2%) 이었다. 병원 내에서 사망한 환자는 24명 (54.5%)이었고, 증상 시작일의 중간값은 수술 후 3.5일(1-21)이었다. 중환자실 입실일의 중간값은 수술 후 5 일(0-24)이었고 중환자실 재원 기간의 중간값은 25일(3-120)이었다. 생존환자 중 집으로 퇴원한 환자는 13 명, 퇴원시점에서 산소가 필요한 환자는 8명이었다. 수술에 대한 심혈관계나 호흡기계 위험인자 유무가 생존환자와 사망환자간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결론: 폐절제술 후 급성호흡곤란 증후군의 발생률은 2%였고 편측폐절제술 후 발생률이 7% 로 가장 높았다. 원내 사망률은 54.5%로 높았으며, 사망자에서 수술에 대한 심혈관계나 호흡기계 위험인자가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