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모바일 메신저 서비스가 전 세계적으로 크게 각광받고 있다. 특히 왓츠앱(WhatsApp), 위쳇(WeChat), 라인(LINE), 카카오톡 등의 모바일 메신저 전문 서비스가 큰 인기를 끌면서 글로벌 시장을 넓혀나가고 있다. 또한 페이스북(Facebook),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Google), 애플(Apple) 등의 주요 플랫폼 사업자도 자사의 모바일 메신저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이와 같은 모바일 메신저 전문 서비스의 이용 확산 및 주요 플랫폼 사업자의 모바일 메신저 서비스 강화에 대응하여 이동통신사업자들은 직접 모바일 메신저 서비스를 제공하거나, 모바일 메신저 사업자와 협력하거나, 또는 이동통신업계 공동으로 “Joyn” 서비스를 출시하는 등의 전략을 취하고 있다. 이러한 서비스 및 시장에 대한 분석을 토대로 본고에서는 모바일 메신저 서비스 시장이 향후 다음과 같이 전개될 것으로 전망한다: 첫째, 모바일 메신저 서비스에 대한 높은 수요와 이통사 등 이를 공급하는 사업자의 증가로 인해 이 시장이 경쟁적일 것이다; 둘째, SMS는 개인간(P2P) 메시징 영역에서 모바일 메신저 서비스에 고전하지만 기업용 모바일 메시징 마켓이나 피처폰 이용자들을 중심으로 꾸준히 이용될 것이다; 셋째, 모바일 메신저 서비스의 이용 증가로 이통사의 음성통화 및 SMS 수익이 줄어들면서 이통사의 요금체계가 데이터 위주로 재편되어나갈 것이다; 넷째, iOS 단말에서 메시징 서비스를 직접 컨트롤하려는 애플과 이통사 간 갈등과 경쟁이 예상된다; 다섯째, 개인정보보호 및 망중립성 논쟁이 모바일 메신저 분야에서도 주요 규제 이슈가 될 것이다; 여섯째, 메신저 서비스 사업자를 둘러싼 크고 작은 인수합병이 활발해질 것이다, 일곱째, 장기적 관점에서 볼 때 소수 사업자가 글로벌 모바일 메신저 시장을 주도할 것이다.